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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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아자렌카 완파하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2.04.30 06: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2위)가 '새로운 강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를 완파하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샤라포바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그랑프리 단식 결승전에서 아자렌카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제5의 메이저대회'인 BNP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는 모두 아자렌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 번째로 맞붙은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한 샤라포바는 개인통산 WTA 25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손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한 아자렌카는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인디언웰스 오픈 이외에 마이애미 소니에릭슨 오픈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3, 폴란드, 세계랭킹 4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통산 16번째 준우승에 머문 샤라포바는 지긋지긋한 '2인자' 징크스를 털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샤라포바는 "아자렌카와 같은 어려운 상대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샤라포바는 "아자렌카는 확실히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덧붙었다.

한편, 아자렌카는 "부상이 있었지만 변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샤라포바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녀의 승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 마리아 샤라포바 (C)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테니스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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