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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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국가대표, 몸 때문에 힘들 것 같다"

기사입력 2012.03.14 22: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이경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도중에 팀에 합류한 점은 큰 힘이 됐습니다. 맏형의 역할을 다해줬고 몸이 정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해줬어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LIG손해보험이 드림식스의 꿈을 무산시켰다. LIG손해보험은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드림식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팀의 대들보'인 이경수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위에 오면 해결사의 역할을 수행했고 후위로 빠지면 리시브에 전념했다.

경기를 마친 이경수는 "4세트 막판, 공격을 하려다가 왼쪽 다리가 삐끗해서 잠시 코트에 쓰러졌다"라며 아직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경수는 "수술을 했을 때는 안좋았다. 하지만, 담당 의사선생님이 부상의여파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다"며, 근육을 잘라냈기 때문에 충격은 있지만 지금은 90% 정도 몸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이후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국가대표 합류 여부에대해 이경수는 "몸을 생각하면 힘들 것 같다. 솔직히 몸이 어느 정도 괜찮으면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지만 무릎 상태가 굉장히 안좋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사진 = 이경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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