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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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심판 도움으로 승리+4강행? '신의 캠' 사건 터졌다!…"동점골 취소됐어야"→카메라 때린 노르웨이 골킥 "VAR 검토 대상"

기사입력 2026.07.12 10:06 / 기사수정 2026.07.12 10:1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나온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 인정 여부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벨링엄의 동점골 과정 중 노르웨이의 골킥이 공중에 있는 중계 카메라인 스카이캠에 맞고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판독(VAR)조차 없이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노르웨이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의 영웅은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가 0-1로 끌려가던 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연장 전반 3분 역전골까지 뽑아내며 잉글랜드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경기 후 벨링엄의 동점골을 두고 논란이 터졌다. 

앨리엇 앤더슨이 공을 잡고 시작된 벨링엄의 동점골 시퀀스 전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이 찬 공이 스카이캠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는데,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벨링엄의 득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스카이캠에 공이 맞았을 경우 '드롭 볼'로 경기가 재개되어야 한다. 심판이 카메라 바로 아래서 두 팀 선수 한 명씩 부른 뒤 공을 떨어트려야 한다는 뜻이다.

자국 언론인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조차 "잉글랜드가 노르웨이를 상대로 넣은 동점골은 무효 처리되었어야 했다"고 인정했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마크 클라텐버그 역시 '폭스 뉴스'에서 "VAR은 공이 카메라 케이블에 닿는 상황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골로 이어지는 공격 상황은 VAR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VAR이 이를 포착했어야 했다"며 비디오 판독실(VOR)에서 주심과 소통해 해당 상황을 지적했어야 한다고 했다. 

일부 노르웨이 선수들과 스탈레 솔바켄 감독을 포함한 노르웨이 대표팀 벤치에서는 이를 두고 항의했지만, FIFA는 공의 센서가 반응하지 않았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FIFA는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연결된 센서에서 그래프상으로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당시 공이 카메라에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북중미 대륙에서 열렸던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니의 '신의 손' 사건으로 불운하게 패하고 탈락했다. 40년 뒤 미국에선 '신의 캠' 사건으로 승리를 얻은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받는 중이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스위스 맞대결 승자와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준결승전을 치러 결승행을 다툰다. 


사진=더 선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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