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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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장' 황성빈, '갸루 분장' 정수빈…별들의 축제서 빛난 10개 구단 선수들의 퍼포먼스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6.07.11 22:09 / 기사수정 2026.07.11 22:09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7회 드림올스타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7회 드림올스타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10개 구단 선수들이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경기에서는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10-2로 제압하며 2022년, 2023년, 2024년, 지난해에 이어 올스타전 5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내용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선수들의 퍼포먼스였다. 선수들도, 팀들도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젊은 선수들은 물론 베테랑 선수들도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반 진행된 베스트 퍼포먼스상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황성빈(롯데)이었다. 황성빈은 4만3910표 중 1만2134표(28%)를 획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성빈에게는 상금 300만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 시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드림 올스타 곽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드림 올스타 곽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1회말 드림올스타 최정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1회말 드림올스타 최정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경기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른 열기

올스타전의 시작을 알린 선수는 드림 올스타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이었다. 곽빈은 영화 '와일드씽'의 등장 인물 최성곤(오정세 분)의 '니가 좋아'에 맞춰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올스타 투표 기간 화제를 모았던 '투표 독려 숏츠'를 재현한 퍼포먼스였다.


나눔 올스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명타자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평소 타격폼이 발레리노와 유사하다는 팬들의 별명을 반영해 힙합 그룹 리쌍의 '발레리노'에 맞춰 발레리노 퍼포먼스를 했다. 1루수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본인의 고향인 텍사스를 강조하는 텍사스 보안관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1회말에도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나눔 좌익수 박재현(KIA 타이거즈)은 팀 동료이자 나눔 선발 아담 올러(KIA)의 수염 분장을 하고 수비에 나섰다. 애니메이션 매니아이자 애니매이션 '나루토'를 사랑하는 올러는 나루토 의상을 입었다. 마운드 위에서는 투구에 앞서 공이 아닌 장난감 소품을 던졌다.

드림 선수들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우익수 최원준(KT 위즈)은 자신의 별명인 '공주(공포의 주둥이)'에 맞춰서 'princcess choi' 퍼포먼스를 했다. 3루수 최정(SSG 랜더스)은 자신의 상징적인 별명인 '유신의 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KBO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때 감동적인 캐스터의 콜을 전광판 영상으로 활용했다. 타석에 입장할 때 '유신의 별' 분장으로 등장해 노란 고무줄로 별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1회말 나눔올스타 올러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1회말 나눔올스타 올러가 마운드로 향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초 나눔올스타 김주원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초 나눔올스타 김주원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박재현부터 베테랑 양의지·류현진까지

퍼포먼스 경쟁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2회초 나눔 우익수 문현빈(한화)이 모나리자로 변신했다. 짙은 눈썹이 특징인 매력을 살려 팬들을 위해 모나리자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김우주(우리 주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나눔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은 우주복 입고 달 위를 걷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별명 중 하나인 김우주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나눔 포수 허인서(한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강타자 포수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타일을 오마주한 허랄리(허인서+칼 랄리)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허랄리 커스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말 나눔올스타 류현진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말 나눔올스타 류현진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말 드림올스타 양의지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2회말 드림올스타 양의지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나눔 좌익수 박재현은 자신의 별명인 '재현끼끼'에 맞춘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갑옷을 착용한 채 구름 씽씽카를 타고 타석 쪽으로 갔고, 그룹 아일릿의 'it's me'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2회말 구원 등판한 나눔 투수 류현진(한화)은 염소를 리드하며 등장했다. 염소 탈을 쓰고 나온 선수는 팀 동료 문현빈이었다. 문현빈은 '류현진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문구가 쓰여진 현수막을 펼쳐보였다. 대한민국 레전드 투수로서의 상징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장면이었다.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드림 포수 양의지(두산)는 나이트가운, 나이트 캡, 베개, 이불 등 수면 복장을 입은 뒤 그룹 I.O.I의 '갑자기'에 맞춰서 퍼포먼스를 했다. 팀 동료인 드림 2루수 박준순(두산)은 반짝이 무대의상을 착용하고 나와 등장곡 '날 봐, 귀순' 코첼라 버전 퍼포먼스를 뽐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3회 나눔올스타 안우진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3회 나눔올스타 안우진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3회말 드림 정수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3회말 드림 정수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팬들의 시선 사로잡은 '안장군'과 '갸루 수빈'

3회에는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다. 드림 투수 전용주(KT 위즈)는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고죠 사토루 코스프레를 선보였고, 나눔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본인의 대표적인 별명인 '안장군' 이미지를 살려 장군을 연상케 하는 갑옷 복장을 착용했다. 마운드 위에서 위엄 넘치는 퍼포먼스까지 뽐냈다.

드림 중견수 정수빈(두산)은 '갸루 수빈'으로 변신해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였다. 최근 그룹 '리센느'의 멤버 미나미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서 무반주로 파라파라 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정수빈은 미나미의 헤어스타일, 의상, 댄스를 재현했다.

드림 유격수 박찬호(두산)은 유럽 전통 의상을 착용한 뒤 올스타 홍보 요들송 응원가 버전 퍼포먼스를 하며 타석으로 향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공주' 최원준은 두 번째 타석에서 공주 복장, 가발을 착용한 퍼포먼스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드림 내야수 허경민(KT)의 타석에서는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퍼졌다. 딸 허서우 양의 생일을 맞아 팬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드림 포수 조형우(SSG)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주토피아 뱀) 콘셉트를 준비했다. 주토피아 분장을 한 채 등장했으며, 타석에 입장할 때 뱀 인형에게 물리는 시늉을 한 뒤 해독제로 치료하는 퍼포먼스까지 진행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4회 드림 올스타 현도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4회 드림 올스타 현도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4회 나눔 올스타 오스틴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4회 나눔 올스타 오스틴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4회초에는 전 소속팀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드림 투수 현도훈(롯데)이 팀 동료 박정민, 김진욱의 손가마와 함께 등장했다. 자신의 야구 인생 첫 올스타 선정을 모두에게 축하받는다는 의미를 담아 '잠실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오스틴은 두 타석 연속 퍼포먼스를 뽐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스틴이 준비한 두 번째 퍼포먼스는 잠실 오씨 퍼포먼스였다. 전통 의상인 한복을 착용하고, 팬들의 애정이 담긴 별명 '잠실 오씨'가 적힌 족자를 펼치는 모습을 표현했다.

나눔 내야수 이도윤(한화)은 본인의 등장곡인 그룹 '세븐틴'의 손오공에 맞춰 손오공 코스튬 착장과 함께 타석으로 향했다. 퍼포먼스 이후 적시타를 때린 이도윤은 1루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4회말 구원 등판한 나눔 투수 박준현(키움)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아버지 박석민(삼성 라이온즈 코치)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뽀글머리 가발과 스타일을 매치해 유쾌한 오마주 무대를 연출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5회초 드림 정준재와 김건우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5회초 드림 정준재와 김건우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5회말 나눔 전사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5회말 나눔 전사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SSG 선수들의 존재감 돋보였던 경기 중반

5회초에는 드림 투수 김건우, 내야수 정준재(이상 SSG)의 드라마 등장인물 관련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김건우는 전광판에 영상이 송출된 이후 소지섭 분장을 한 채 등장했다.

김건우는 과거 구단 공식 유튜브 '쓱튜브'를 통해 파마머리 시절 본인을 스스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그지섭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팀 동료 정준재는 임수정 역할로 보조해 마운드 위에서 쭈그려 앉는 장면을 함께 재연했다.

5회말에는 나눔 투수 전사민(NC)이 자신의 이름에서 전사(Warrior) 콘셉트를 따와 '전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수많은 이닝을 던져도 쓰러지지 않는 '불멸의 전사' 이미지로, 영화 '300'의 스파르타 전사를 연상케 한다. 평소 마운드를 향해 뛰쳐나갈 때 보여준 용맹함을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극대화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6회초 드림올스타 이승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6회초 드림올스타 이승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6회말 드림올스타 오태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6회말 드림올스타 오태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클리닝타임 이후 경기가 재개된 가운데, 6회초에는 젊은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다. 드림 투수 박정민(롯데)은 마운드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댄스 3종을 선보였다. 태권도복을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오른 드림 투수 이승민(삼성)은 격파 시범을 했다. 도복 뒷면에는 이승민의 별명인 '공포의 주둥이', '공주승민'이 새겨져 있었다. 전광판에 이승민의 어린 시절 사진이 송출되기도 했다.

나눔에서는 포수 한준수(KIA)가 몬치치 캐릭터 소품을 착용했다. 전광판에는 한준수와 함께 딸 한아린 양의 모습이 송출됐다.

6회말에는 나눔 투수 우강훈(LG)이 기존 등장곡인 영화 '토르'의 테마곡을 떠오르게 하는 토르 분장과 함께 마운드로 향했다. 리그 홀드 2위 이미지를 반영한 자물쇠 퍼포먼스였다.

드림 외야수 오태곤(SSG)은 EDM 분위기의 신나는 등장곡(곤팅포차)에 맞춰 직접 춤을 추며 타석에 들어섰다. 오태곤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후 9시 이후 극적인 홈런이나 끝내기 등을 치며 '9시의 남자', '곤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드림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팀 나눔과 팀 드림의 경기, 드림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7회 드림올스타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경기, 7회 드림올스타 김태형 감독과 황성빈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마지막까지 퍼포먼스에 진심이었던 선수들

경기 후반에도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7회말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나눔 투수 유토(키움)는 올스타전 최고의 신스틸러가 되기 위해 갸루로 변신했다. 금발 머리 가발에 레오파드 빵모자를 착용했다.

올스타전 퍼포먼스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인 드림 외야수 황성빈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강아지 분장을 한 황성빈은 7회말 시작과 함께 1루 쪽 불펜에서 나왔다. 이어 1루 파울 라인 쪽에 서 있었던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다가갔다. 김 감독은 강아지 주인처럼 하네스를 끌고 걷는 모습을 연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물론 더그아웃에 있었던 선수들과 감독들도 웃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드림 투수 손동현(KT)은 구단 공식 유튜브 '위즈TV' 올스타전 특별 영상을 통해 공개된 모습인 김주일 응원단장의 복장을 입고 응원가 율동을 선보였다. 나눔 포수 김건희(키움)는 팀의 마스코트이자 본인의 닮은꼴인 '턱돌이'를 직관적으로 반영한 유쾌하고 친근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선수는 드림 투수 성영탁(KIA)이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성영탁은 자신의 닮은꼴 '코코몽' 분장과 함께 코코몽 캐릭터 소품을 착용했다.

한편 10개 구단 선수들은 15일까지 휴식기를 가진 뒤 16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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