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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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연속 30승 고지 선착→1위 확률 '56.4%' 잡았다…염경엽 감독 "포기 않고 끝까지 따라가려는 선수들 열정 칭찬해"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5.27 22:38 / 기사수정 2026.05.27 22:38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LG 트윈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2년 연속 30승 고지를 선착했다. 

LG는 2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은 LG는 승률 0.612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승률 0.617)와 승차를 '0경기'로 유지했다. 

LG가 30승 선착을 달성한 건 역대 8번째(1994, 1995, 2000(매직리그), 2011, 2021, 2023, 2025, 2026년)다. 2년 연속 달성은 1994~1995년 이후 31년 만이다. 역대 3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리그 1위 확률은 56.4%(39회 중 22회)다.



이날 LG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치리노스는 1-0으로 앞서던 1회말 고승민의 적시타와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2회 김동현(1점)과 빅터 레이예스(3점)에게 연이어 홈런을 맞으면서 1-6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타선의 힘이 LG를 구했다. 3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천성호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간 후, 다음 타자 박동원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4-6으로 쫓아갔다. 이어 4회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LG는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난 LG는 7회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고, 오스틴이 고의4구로 나가 1, 2루가 됐다. 



오지환이 바뀐 투수 홍민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문정빈이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스코어 7-6이 됐다. 이어 구본혁이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한 점을 더 올렸다.

이후 9회 올라온 마무리 손주영이 첫 타자 고승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중계플레이가 잘 이뤄지면서 2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행운이 따라주며 손주영은 끝내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우리 승리조들인 김진수, 함덕주, 김윤식, 김진성, 마무리 손주영까지 자기 역할들을 잘해주며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타선이 안 맞아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체적인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이고, 오늘 비록 역전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려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박동원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문정빈이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멀리 원정까지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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