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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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어 2위' 대만 특급, ERA 2.45에도 만족 모른다 "더 좋아지려고 노력하는 중"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30 12:14 / 기사수정 2026.04.30 12:14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키움에 10:4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왕옌청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키움에 10:4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왕옌청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왕옌청은 30일 현재 6경기 3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왕옌청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84로 류현진(0.96)에 이어 팀 내 2위에 올라 있다.

왕옌청은 가장 최근 등판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선수 본인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9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왕옌청은 "최근 2~3경기에서 이상적인 제구가 이뤄지지 않았고, 28일 경기에서는 볼넷 3개를 내줘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8일)도 많은 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주자를 남긴 채 내려와서 아쉬웠다"며 "항상 5회나 6회에 마운드를 내려가서 7회까지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1년생인 왕옌청은 2019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2025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성적은 22경기 116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

왕옌청은 국제대회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23 APBC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을 올렸다.

왕옌청은 지난해 11월 13일 한화와 연봉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아시아쿼터 제도 시행을 앞두고 오랫동안 여러 선수들을 살폈고,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 한화 왕옌청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 한화 왕옌청이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왕옌청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베테랑 류현진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왕옌청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고 얘기했다.

반대로 류현진도 왕옌청의 슬라이더를 보고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를 장착했다. 왕옌청은 "그 공은 류현진 선배님이 직접 연구하면서 찾은 공"이라며 "다른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걸 보면 누구나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시범경기까지 포함하면 왕옌청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최소 한 차례씩 만났다. 그만큼 상대 타자들이 어느 정도 자신의 공을 파악했고 빈틈을 노릴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왕옌청은 "나도 상대 팀과 한국 타자들이 어떤지 분석하겠지만, 상대 팀도 나를 분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아지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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