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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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날벼락? "호주가 동남아 AFF컵 참가할 수도"…'생태계 교란종' 되나, A대표팀? U-23?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6.04.30 00:34 / 기사수정 2026.04.30 00:3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이 올여름 열리는 아세안 현대컵에 호주를 초청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호주는 AFF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사회·문화적 차이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전력 차 때문에 AFF가 주관하는 동남아시아선수권대회에는 연령별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만 참가하고, 정작 호주 A대표팀은 참가하지 못했다.

만약 호주가 올여름 현대컵에 참가할 경우 그야말로 '생태계 교란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태국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동남아시아 팀들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일이다.

호주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풋볼 오스트리아'는 29일(한국시간) "올여름 아세안컵에 호주 대표팀이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루머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풋볼 오스트레일리아'는 "지금까지는 호주 축구의 수준이 너무 높고, 동남아시아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청이 거부됐지만, 만약 호주가 초청된다면 A리그 팀이나 23세 이하(U-23) 팀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 A대표팀 대신 호주 프로축구 리그인 A리그에 소속된 구단이나 연령별 대표팀 중 최고 레벨인 U-23 대표팀이 호주를 대표해 참가할 거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아세안 현대컵 참가국 중 한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호주의 참가가 확정된다면 캄보디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할 공산이 크다.

믈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는 아니어서 호주가 출전하더라도 자국 리그인 A리그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수밖에 없다.

올해부터 아세안 현대컵으로 명명되는 동남아시아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 동남아시아 축구 최고 권위의 대회이자 동남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참가팀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로 여겨진다. 

국내 팬들에게는 박항서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이름이었던 스즈키컵과 미쓰비시컵으로 유명하다. 올해와 2028년 대회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아세안 현대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AFF에서 주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원칙을 따지면 2013년부터 AFF 정식 가맹국이 된 호주도 대회에 참가해야 하지만, 전력 차이가 큰 탓에 그간 호주는 대회 참가국 리스트에서 배제되어 왔다.

호주는 한국, 일본, 이란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레벨의 강팀으로 꼽힌다. 



호주는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일곱 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두 차례(2006·2022) 16강 무대를 밟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2011년부터 참가한 아시안컵에서는 2015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항상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호주의 아세안 현대컵 참가 루머를 반기지 않을 만한 이유다.

AFF도 이런 점들을 감안해 호주 A대표팀 대신 A리그 소속 클럽 혹은 U-23 대표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현대컵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2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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