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최초 기록을 써낸 신유빈(대한항공)이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유빈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드러냈다.
신유빈이 지난 5일 마카오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단식 동메달리스트로 시상식에 섰다. 그는 챔피언 쑨잉샤와 왕만위(이상 중국), 그리고 함께 동메달을 받은 자비네 빈터(독일)와 함께 시상대에 서 활짝 웃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탁구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을 뿐만 아니라 메달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탁구 월드컵은 2024년부터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으면서 준결승에서 패한 2명 모두에게 동메달을 주고 있다.
처음으로 탁구 월드컵 포디움에 올라선 신유빈은 대회를 마친 후 SNS로 "멋진 무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했던 날들"이라며 "경기 기간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항상 옆에서 도와주시는 주세혁 감독님, 승혁 코치님 가림 샘, 경아 샘, 예서 샘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그리고 언제나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는 대한항공, 신한금융그룹, 나이키, 마더네스트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고, 대회 16강에서 42세의 베테랑 한잉(독일)을 게임스코어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신유빈은 중국 여자단식 강자 중 한 명인 세계랭킹 3위 천싱퉁을 만났다. 이전까지 천신퉁은 신유빈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기에 많은 팬들이 신유빈의 패배를 점쳤다.
그러나 신유빈은 예상을 깨고 천싱퉁을 4-1(11-8 9-11 12-10 11-0 11-9)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4세트에서 천싱퉁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1-0으로 이겨 중국 탁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천싱퉁을 꺾으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탁구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신유빈은 첫 결승 진출에도 도전했지만, 한국 선수 상대로 48전 48승을 기록 중인 '한국 킬러'이자 세계랭킹 2위 왕만위(중국)에게 2-4(8-11 13-11 13-11 6-11 7-11 5-11)로 패하면서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신유빈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