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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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기' 우울하네, 동반 부진이라니… 원했던 출발 아니다→주말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6.04.04 00:39 / 기사수정 2026.04.04 01:36

(왼쪽부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왼쪽부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 명예회복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 암흑기를 끊으려는 롯데 자이언츠의 2026시즌 출발이 좋지 못하다.

LG는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차전에서 2-5로 졌다. 지난 1~2일 KIA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요니 치리노스가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초반 흐름을 키움에 뺏겼다. 치리노스는 지난 3월 28일 개막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1이닝 6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던 부진을 씻지 못하고 2경기 연속 패전의 쓴맛을 봤다.

LG는 여기에 타선까지 키움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키움보다 하나 적은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4회초 솔로 홈런, 7회초 1타점 적시타로 제 몫을 해준 것을 제외하면 찬스 때마다 타선이 침묵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시즌 2승4패를 기록하며 롯데, 키움과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승패마진 마이너스를 지우는 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롯데는 상황이 더 좋지 못하다. 안방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시즌 홈 개막전에서 SSG 랜더스에 2-17이라는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4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볼넷 8실점으로 난타당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롯데 타선도 힘을 못 쓰기는 마찬가지였다.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6회와 7회 1점씩을 얻었지만, 이미 승기는 SSG 쪽으로 크게 기운 뒤였다. 

롯데는 홈 개막전 참패로 개막 2연승 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연패 기간 팀 타율 0.208, 팀 평균자책점 9.45로 투타 밸런스가 붕괴된 모양새다. 2선발 제레미 비슬리가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는 4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까지 패한다면 자칫 연패가 더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KIA는 아예 최하위로 추락했다. 개막 시리즈에서 SSG에 2연패를 당한 뒤 지난달 31일 LG를 꺾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지만, 곧바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IA는 지난 3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네일은 5회까지 3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해넀다. 그러나 KIA 타선이 NC 에이스 구창모에게 6회까지 무득점으로 봉쇄당하면서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KIA는 0-4로 끌려가던 8회말 2점을 만회,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9회초 1실점으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이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는 3연패 기간 팀 타율이 0.177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득점권 타율은 0.120(25타수 3안타)로 더 처참했다. 어찌 보면 3연패를 피하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다.

LG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면서 2년 연속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시범경기 1위의 기세를 바탕으로 지난 8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비밀번호를 끊는 게 목표다. KIA는 2024시즌 우승 후 작년 8위로 추락한 아픔 속에 팀 재건 과정에 있다. 일단 세 팀 모두 2026시즌 원했던 스타트를 끊지 못한 가운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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