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20:39
스포츠

"문동주 팀에 큰 도움 됐다" 4이닝 5실점 패전, 사령탑은 감쌌다…'2R 신인' 역투에도 박수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03 18:35 / 기사수정 2026.04.03 18:35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문동주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앞선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된 문동주를 감쌌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70구)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 안타 하나씩을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가던 문동주는 3회초 결국 대량실점을 면치 못했다. 선두타자 이강민에게 안타,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현수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안현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샘 힐리어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하면서 단숨에 5실점을 떠안았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이강민과 최원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와 안현민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km/h까지 나왔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는) 원래 3이닝을 예상했는데, 본인이 4회까지 던져줬다는 게 팀에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며 "던지다 보면 승리할 수도, 패배할 수도 있다. 다음이 더 기대된다"고 문동주의 지난 등판을 총평했다. 문동주는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부상 때문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출발하지 못했다. 2일 경기 전 김 감독이 예고했던 투구 이닝도 3회까지였다.



경기는 내줬지만, 의외의 수확도 있었다. 6회초 1사 1, 2루에 등판해 남은 3⅔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은 신인 좌투수 강건우다.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고 보긴 어려우나 분위기가 넘어간 경기에서 이닝을 소화해 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의미가 있는 등판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2일)는 스코어상 투수들을 아껴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강건우가) 잘 던졌다. 앞으로 쉬고 난 다음에 팀에서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투수 김범준을 두고는 "2군에서 컨트롤이 굉장히 좋았다고 보고 받았다. 지금 우리 불펜에 기다리는 선수들이 다 승리조가 아니지 않나. 경기가 지고 있을 때 이닝을 던져주는 투수가 필요하다"며 "(김범준이) 2군에서 평이 좋아서 이번에 한번 한번 기용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올렸다. 1군 등판 이력은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