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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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기대 없어" 고우리, 혼자 산부인과 다닌단 말에…네티즌 엇갈린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03 07:42 / 기사수정 2026.04.03 07:4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결혼 4년 만에 깜짝 임신 소식을 알린 고우리가 남편 없이 홀로 산부인과를 다닌다는 근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Go! 우리'에는 "고우리가 임신했어요! 눈물의 임밍아웃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고우리는 "제가 임신했다. 출산 금지령을 내렸던 게 엊그제 같다. 벌써 2,3년 지났는데 해지가 되자마자 임신이 됐다. 타이밍 잘 맞춰서 복덩이가 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10주 정도 됐다. 지금 집 밖에 3~4주를 못 나갔다. 나도 입덧이란 게 오더라. 약을 먹으면 졸려서 나가지도 못했다. 지금 친구들과 담을 쌓고 지박령처럼 소파에 누워만 있는데, 똑같은 자세로 있으니까 남편이 무섭다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우리는 "먹덧과 체덧이 같이 왔다. 속이 계속 안 좋다. 배 멀미하듯이 계속 울렁거린다. 남자들한테 설명해 주면 숙취와 비슷하다. 그걸 24시간 동안 갖고 있다고 생각해 봐라. 이래도 저래도 불편하다. 계속 가스가 차있는 듯 윗배도 나와있다. 화장실도 자주 가고 너무 힘들다. 화장실 다녀왔는데 남편이 잘 자고 있으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입덧이 없으면 너무 불안하다. 증상이 없어진 것 같아서 계속 가슴이 아픈지 만져본다. 몸이 안 좋으면 마음이 편한 것 같더라. 입덧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이 딱 맞다. 애가 잘 자라주고 있구나 싶다"고 달라진 몸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임신을 알게 된 후 남편의 첫 반응도 전했다. 고우리는 "제가 임신한 것 같다고 호들갑을 많이 떨었다. 그런데 저희 남편이 대문자 T다. '진정해라'라고 하더라. 사실 그렇게 한 번에 되기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기대를 안 했다. 남편도 '첫 번째 되는 게 쉽지 않다. 기분이 그런 거겠지' 했다. 처음에는 임신테스트기 선이 잘 안 나온다. '오빠 맞는 거 같지 않아?'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러다 진해진 선을 보더니 '된 것 같은데' 했다. 오빠는 초 현실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이사도 가야 하는데'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저는 워낙 낙천주의자다. 정반대의 성격이라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했다. 또 임신테스트기를 보자마자 10년 만에 '라디오스타'에서 섭외가 왔다. 하늘에서 준 복덩이다. 자기 기저귓값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산부인과를 혼자 다니는 이유도 밝혔다. 고우리는 "사실은 우리 남편이 그런 데를 갈 사람이 아니다. '내가 왜?'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또 남편이 딱히 가서 할 게 없지 않나. 그냥 안 보는 게 낫겠다 싶었다. 억지로 끌고 가서 앉혀놓으면 더 스트레스받겠다 했다. 작년부터 시험관 준비를 오랫동안 하면서 혼자 다니던 버릇이 들었는지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소리 들으러 가는 날은 하루 같이 갔다. 1cm 됐을 때 였다. 너무 작은데 심장이 뛴다. 그때 우리 오빠는 옆에서 '콩이네 콩'이라고 했다"며 대문자 T남편의 무뚝뚝한 반응을 전했다.

또 고우리는 "새벽 4시에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어떡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잘 말 안 한다. 짜증만 나니까. 내가 선택했다. 괜찮다. 나도 살만하니까 사는 거다. 기대를 안 하면 굉장히 평화롭다. 그래도 남편이 장점이 많다. 집안일을 다한다. 시켜서 하는게 아니다. 연애할 때 알아봤다. 집에 놀러 갔는데 먼지 한 톨이 없었다. 이모님이 오시냐고 했더니 자기는 깨끗한 게 좋다고 했다. 그래서 '얘다. 얘랑 결혼하면 좋겠다' 했다. 남편은 아침에 싹 청소하고 출근한다. 부지런하다. 애도 낳아놓으면 오빠가 잘 키울 것 같다"고 남편의 단점과 장점을 언급했다.

산부인과를 혼자 다닌다는 고우리의 고백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자기 애 가진 사람한테 '내가 왜?'라니 너무 한다", "애초에 괜찮은 게 아니라 다 포기하고 기대 안 하니 괜찮다 같아서 짠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둘이 알아서 잘 사는데 뭐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다른 장점이 있다. 산부인과를 꼭 같이 가야하는건 아니다. 본인이 좋다는데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88년 생으로 만 38세인 고우리는 2009년 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했다. 2022년 10월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결혼 4년만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고우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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