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이 과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
홍명보호가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두 번의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한국을 향한 기대치가 낮아진 분위기다.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황금 세대'로 불리는 선수들이 건재하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이 16강조차 오르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이 확정된 이후 월드컵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분석하고 예측해 공개했다.
'CBS 스포츠'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이 A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지만, 32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보스니아에 패배해 짐을 쌀 거라고 예상했다.
'CBS 스포츠'의 예상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와 2-2로 비기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불안한 위치에 놓인다. 한국이 2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확보하는 사이 멕시코와 남아공은 각각 남아공과 체코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4점과 3점으로 조 1, 2위가 된다.
세 팀의 운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엇갈린다. 멕시코와 체코가 0-0으로 비기고, 한국이 남아공을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챙기면서다. 3차전 결과로 인해 한국은 승점 5점(1승2무)이 되어 멕시코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득실차에서 멕시코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할 거라는 게 'CBS 스포츠'의 예상이다.
매체는 A조를 두고 "월드컵에서 가장 균형 잡힌 조로 꼽히는 조"라며 A조가 조별리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나리오상 한국은 32강에서 보스니아를 만난다. UEF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좌절을 안기고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보스니아는 B조에서 2승1패로 무난하게 조 2위를 확보해 한국과 맞붙게 된다.
'CBS 스포츠'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한국이 보스니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스니아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기는 하나, 2실점을 허용해 1-2로 패배할 거라는 예상이었다.
현재 보스니아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와 AS로마, 인터밀란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를 필두로 세아드 콜라시나츠, 이반 바시치, 에스미르 바이락타레비치 등 신구 조화가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FIFA 랭킹은 65위로, 한국(25위)과는 무려 40계단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CBS 스포츠'는 한국이 보스니아에 패배해 16강 진출에 실패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CBS 스포츠'는 일본의 경우 32강에서 지난 월드컵 준결승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를 만나 연장전 끝에 승리하고, 16강에서 보스니아까지 제압한 뒤 8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1-3으로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에 의하면 결승전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맞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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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