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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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4 진' 이소나, 파킨슨병 앓는 母…"노래하는 이유" 눈물 (아빠하고 나하고)[종합]

기사입력 2026.04.02 08:1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스트롯4’ 진 이소나, 선 허찬미, 미 홍성윤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안방 1열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미스트롯4’ 진선미 이소나X허찬미X홍성윤이 출격해 ‘미스트롯4’ 후일담을 전격 공개했다. 이제는 ‘국민 딸내미’가 된 세 사람은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을 고백했다. 

이소나는 “아버지께 모르는 번호로도 연락이 오고 “한 번 쏴라”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용돈도 아직 못 드렸는데 쓰시는 게 더 많으신 것 같다”며 부모님께도 자랑이 되었다고 밝혔다. 홍성윤도 “아버지께서 부끄러울 정도로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시는데, ‘자랑하려면 돈 내고 자랑해야 한다’며 지출이 더 많으시다”고 공감했다. 연예계 생활을 했던 허찬미는 “별사랑 씨, 이찬원 씨, 은가은 씨, 류원정 씨 등등 트롯 동료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SM연습생이었다 보니 슈퍼주니어 출신의 헨리 오빠, 조미 오빠한테도 축하받았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 연예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보석 같은 딸들을 키워낸 부모님들과 함께한 진선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감성 거인’ 홍성윤은 경연 과정 동안 대전에서 서울까지 도시락을 싸 들고 와 챙겨준 부모님의 사랑을 전했다. 또 홍성윤은 어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돌봐주었던 할머니를 찾아갔다. 홍성윤의 할머니는 “테레비(?) 나오는 거 보면 얼마나 좋은지 할머니 혼자 박수 치고 그런다”며 뿌듯해했다. 홍성윤은 “앞으로도 할머니를 위해서 노래 많이 불러주겠다”고 약속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트롯 오뚝이’ 허찬미는 자신의 끼의 비결이 부모님으로부터 왔다고 공개했다. 허찬미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한때 가수였고, 레코드 회사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세 번의 오디션을 보고도 ‘미스트롯4’에 다시 도전한 딸을 본 허찬미의 어머니는 “엄마가 같이 나가면 찬미가 한 번이라도 더 주목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딸 몰래 ‘미스트롯4’에 지원까지 했다. 허찬미는 물론, 남다른 실력을 가진 허찬미의 어머니도 ‘올하트’를 받으며 ‘미스트롯’ 사상 최초 ‘모녀 동반 올하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게다가 허찬미에게는 아버지가 ‘미스터트롯’ 초대 우승자 임영웅과 동기일 뻔했다는 이색 사연도 있었다. 허찬미의 아버지는 오랜 기간 ‘미스터트롯’을 위해 준비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 다시금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허찬미는 “아빠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는데, 제가 트로트에 빠져 장르를 바꾸게 됐다”며 아빠 덕에 새로운 꿈을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허찬미의 아버지는 딸의 경연 동안, 한파 속에서도 직접 제작한 명함을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 식사까지 거르며 10~12시간 동안 추운 차 안에서 대기하는 등 허찬미의 매니저를 자처했다. 딸을 위해 함께 고생한 부모님의 사랑은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진을 차지한 ‘미스트롯4’ 우승자 이소나는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소나의 어머니는 미니카 바퀴 달기, 급식 조리사 등 여러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자식들 뒷바라지에 애를 썼다. 그러던 중 40대 초반에 이른 나이로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 이소나의 아버지는 일은 물론 20년 넘게 간병을 도맡았다. 이소나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어머니 간병을 도우며 학업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마의 유일한 낙은 딸의 무대였고, ‘미스트롯4’ 결승전 당일 이소나의 어머니는 딸을 응원하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 자리에 함께했다. 이소나는 결승전 무대에서 패티 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어머니께 보내는 세레나데를 선사해 ‘미스트롯4’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나는 “엄마께 딸이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다는 행복한 기억을 사진처럼 남겨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소나의 우승이 확정된 후 이소나의 어머니는 오열하며 기뻐했다. 이소나는 “지난 세월 각자가 아팠던 기억 때문에 엄마도 저도 울지 않았나 싶다”라며 엄마 생각에 다시금 눈물을 흘렸다. 

전현무는 이소나의 눈물을 달래기 위해 ‘훈남 남편’ 강상준에 대해 물었다. 아내의 우승 소식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놀란 표정으로 포착된 ‘이소나의 남편’은 뮤지컬 무대는 물론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강상준이었다. 이소나는 “제 무명 시절이 길어서 남편이 여러 작품을 하며 먹여 살렸다. 남편도 이제는 ‘이소나 남편’이라 불리니 신기해했다”며 남편의 특급 외조를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미스트롯4’ 진선미 세 사람은 ‘아빠하고 나하고’를 위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무대를 준비했다. 이소나는 “전국에 계신 부모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허찬미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첫 무대를 시작했다. 허찬미의 목소리에 스튜디오는 먹먹한 감정으로 차올랐다. 허찬미는 “이 노래를 아빠랑 녹음한 적이 있었다. 아빠가 계속 우셔서 녹음을 못 했었다. 이 노래에 부모님이 묵묵히 서로를 지켜온 시간이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노래를 골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반대로 홍성윤은 김지애의 ‘물레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현주엽과 김정태는 입을 헤 벌리고 무대에 푹 빠져들었다. 홍성윤은 “아버지께서 딸이 밝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신다. 그래서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아버지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소원 성취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소나는 윤시내의 ‘인생이란’으로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감성과 진한 울림을 전했다. 이소나는 “저희 아빠가 집배원으로 30년 근무를 하셔서 계절과 상관없이 밖에서 일하셨다. ‘인생이란’ 노래를 처음 딱 듣고 ‘비가 올 땐 비를 맞고 눈이 올 땐 눈도 맞았네’라는 가사가 아빠의 삶을 담은 것 같았다”라며 아빠를 위한 헌정 무대임을 고백했다. 

이소나는 “부모님은 내게 노래하는 이유, 지켜드려야 하는 존재다”라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허찬미도 아이돌 연습생 시절부터 쭉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었던 부모님께 “부모님은 제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힘이고 진정한 내 편이다”라며 부모님이 원동력이었음을 고백했다. 홍성윤도 “부모님은 나에게 버팀목이자 항상 보답을 드리고 싶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트롯이라는 장르가 철 들게 하나보다”라며 효녀 트리오를 신기해했다. ‘미스트롯4’ 진선미 이소나X허찬미X홍성윤은 가지각색의 가족 사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아빠하고 나하고’ 특집을 꽉 채웠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 CHOSU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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