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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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가슴 쿵쿵 설렌다→'50억 유격수' 부활 스리런 '쾅', 이제 돈값 하나…"백호 끝내기 치라고 했더니 진짜 쳐"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3.29 00:04 / 기사수정 2026.03.29 00:0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이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극적인 경기 흐름 속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2026시즌 활약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우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팀의 10-9 승리에 이바지했다.

심우준의 활약은 알짜배기였다. 심우준은 이날 경기 4-7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배동현의 3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7-7 동점을 이끌었다. 

심우준은 7-9로 뒤진 11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의 시발점도 마련했다. 심우준은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유토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려 추격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화는 노시환의 동점 적시타 뒤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10-9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심우준은 "오늘 경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만약 졌다면 팀 분위기가 떨어졌을 수도 있었다"며 "이겨서 올해도 잘 풀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개막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혈투였다. 심우준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고, 이후 동료들에게 끝내기를 기대하는 농담까지 건넸다.

그는 "8회 동점 홈런을 치고 나서 (노)시환이랑 (강)백호에게 끝내기를 꼭 치라고 말했다"며 "진짜 끝내더라. 조금 빨리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11회까지 갔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시환이랑 백호가 해결해 줘서 더 기분이 좋다. 만약 그 타석에서 못 쳤으면 둘 다 한동안 힘들었을 텐데 잘 해줘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2026시즌 자신의 타격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심우준은 "지난해와 타격 폼은 크게 바뀐 게 없지만 존 설정을 명확히 하고 강하게 스윙하려고 한다"며 "이상한 공에 손대는 걸 줄이면서 타구 질이 좋아졌고 장타가 늘어난 것 같다"고 짚었다.

실제 이날 홈런 상황에서도 확신이 있었다. 그는 "치자마자 넘어갈 줄 알았다"며 "처음엔 파울인가 싶었는데 안으로 들어오겠다는 느낌이 들어 환호했다"고 당시 홈런 장면을 떠올렸다.

개막전을 치른 소감 역시 남달랐다. 심우준은 "비록 한 경기지만 개막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고갤 끄덕였다.

마짐가으로 자신과 똑같이 KT에서 한화로 이적해 첫 시즌을 보내는 강백호를 향한 응원 메시지도 있었다. 

심우준은 "친한 동료가 이적한 같은 팀에서 첫 경기를 함께 뛰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줘서 더 기쁘다. "라커룸에서 꼭 잘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나도 지난해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기에 초반에 힘든 걸 잘 안다. 오늘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고 편하게 잘 쉬었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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