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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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이상보, 삶이 너무 잔인했다…가족상에 마약 누명까지, 20주년에 비보 [종합]

기사입력 2026.03.28 15:41

이상보
이상보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상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굴곡진 삶과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였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40분께 이상보가 평택시 내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보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시점에 비보가 전해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술에 취한 듯 주택가를 배회하다 경찰에 신고돼 조사를 받았고, 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은 병원 처방약으로 확인됐다. 결국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되지 않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KBS
KBS


당시 이상보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 한 번도 마약을 한 적도 없고 마약을 본 적도 없다. 제가 지금 복용하는 건 신경안정제"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까지 가족을 잇따라 떠나보낸 아픔 속에서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상보는 "저는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더욱이 올해같이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연이은 시련 속에서도 버텨온 그의 삶이 알려지면서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깊은 슬픔을 안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가슴 아프다" 등 추모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 중앙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이며, 장지는 평택시 추모관이다.

사진=이상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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