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가 2026 정규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타케다는 25일 인천 강화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71구)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대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타케다는 이후 세 타자에게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2사 후 김민혁과 김동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이선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로는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3, 4, 5회 3이닝 연속 두산 타선을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김지윤도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양 팀은 7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8회말 SSG의 공격에서 경기 첫 득점이 나왔다. 바뀐 투수 양지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윤석이 볼넷, 김규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승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득점권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에서 한두솔이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이후 임종성에게 중견수 뜬공, 류현준에게 2루수 정면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타케다는 최고 144km의 포심 패스트볼과 더불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고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특히 주무기인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게 형성됐다.
타케다는 올해 SSG의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통산 217경기(1006이닝)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쌓은 베테랑 투수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 경험도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렸다. 기량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숭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타케다는 올해 SSG의 4선발로 일찌감치 낙점받았다. 정규 시즌 개막 전 컨디션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날 퓨처스 경기에 등판했다.
경기 후 타케다는 "컨디션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피칭이 괜찮았다. 2군 공인구가 1군이랑 차이가 있어 구질에 더 신경 썼다"며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는 피칭을 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이날 자신의 등판 내용을 돌아봤다.
경헌호 SSG 투수총괄 코치는 "시즌에 들어가기 마지막 점검에서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는 모습이 이전 경기보다 좋았다"며 합격점을 줬다.
사진=SSG 랜더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