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계에서 대형 이적이 탄생할 조짐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NEC 네이메헌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미드필더 사노 거고다이의 시장 가치가 불과 반년 만에 두 배로 폭등한 가운데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3일 "사상 최고액으로 팀을 떠난다. 네덜란드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미드필더의 시장 가치가 놀랍게도 두 배로 증가!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명문이나 스페인 강호를 '이적지'로 보도하며 '최적의 선택'이라고 전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최신 업데이트 자료를 인용해 사노의 시장 가치가 기존 600만 유로(약 103억원)에서 1200만 유로(약 206억원)로 수직 상승했다고 전했다.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 선발 출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사노는 더 큰 무대로의 이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네덜란드의 전통 명문 아약스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보냈을 정도다.
당시에는 구단의 만류와 시즌 완주를 위해 잔류를 선택했으나, 시장 가치가 두 배로 뛴 현재 상황에서는 NEC 역시 그를 붙잡아두기보다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지 매체 풋볼트랜스퍼스 네덜란드는 사노에게 가장 적합한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풀럼을 꼽으며 세 구단이 사노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명문 구단들이 사노를 주목하는 이유로는 높은 전술적 이해도와 빠른 적응력이 거론된다.
또한 매체는 사노가 빅클럽의 정교한 포메이션 속에서도 충분히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술적 수준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사노는 유럽 3대 리그의 강호들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노의 이적은 NEC 구단에 역사적인 사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사노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NEC는 이적료로 최소 2000만 유로(약 342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사노는 NEC 구단 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떠나는 선수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