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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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포지션으로 나갔는데…" 이호준 감독 쓴소리, 테일러 韓 첫 등판엔 '오히려 좋아'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3.13 12:30 / 기사수정 2026.03.13 12:30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나온 외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를 지적했다.

NC는 1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NC는 최정원(지명타자)~오장한(우익수)~박민우(2루수)~김휘집(유격수)~권희동(좌익수)~한재환(1루수)~서호철(3루수)~김정호(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12일)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시원이 빠졌다. 중견수였던 오장한이 우익수로 이동했고, 천재환이 선발 중견수 자리를 차지했다.

박시원과 오장한은 지난 경기 외야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시원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송찬의의 우익수 방면 뜬공 타구를 완전히 놓쳐 3루 베이스를 허용했다. 오장한은 같은 이닝 홍창기의 중전안타를 처리하던 도중 공을 한 차례 흘려 1루에 있던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NC는 4회에만 7실점을 떠안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고, 결국 최종 스코어 6-11로 패했다.



이호준 감독은 13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어제 외야는 실험하는 케이스였다. 다만 (박)시원은 수비에서 믿고 기용하는 선수였는데, 조금 실망했다. 자기 포지션인 우익수로 나갔는데, 어제 그 실수로 혼이 좀 났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반면 중견수로 나섰던 오장한을 두고는 "수비 쪽에서 불안한 게 있지만, 시범경기에서 그런 모습이 나와 잘 됐다. 원래 우익수 수비는 좋은 선수다. 중견수는 어떻게 보면 도전인데, 아직은 조금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 송구도 우익수에선 잘하는데, 중견수에선 각이 안 맞나 보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의 한국 첫 등판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엔 "LG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줘서 좋은 경험을 했다. 저희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테일러 본인이 느꼈을 거다. 투수코치와 퀵모션을 빠르게 하고 주자에 더 신경 쓰면서 던지겠다고 이야기했다더라"고 답했다.

테일러는 전날 3이닝(56구)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이 감독은 "테일러가 어제 홈런 맞았던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았다. 구속도 전광판에 나온 것보다 빠르게 나왔다. 테일러가 저희랑 함께 귀국해서 아직 시차 적응에도 조금 문제가 있을 텐데, 낯선 환경에서 잘 던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NC는 시범경기 2차전 선발투수로 신민혁을 내세웠다. 그는 2026시즌 팀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60구 투구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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