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17:33
스포츠

"올림픽 출전하느라 숙제 마감일 착각"…'대학생' 캐나다 피겨 대표, 교수에게 '제출 기한 연장' 요청→SNS 화제

기사입력 2026.02.12 14:39 / 기사수정 2026.02.12 14:3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 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대학 교수에게 과제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림픽 출전'이라는 특별한 사유가 담긴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 연예·라이프스타일 매체 '피플'은 최근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교수에게 에세이 제출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캐나다 국가대표 매들린 쉬자스로,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의 맥마스터 대학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쉬자스는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주 과제 제출 기한을 조금만 연장해주실 수 있는지 여쭙고 싶다"며 "어제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느라 마감일을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요청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실제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공식 자료 링크도 함께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플'은 "쉬자스는 자신이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렀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보냈다"며 "학생과 선수라는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 사연은 쉬자스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공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는 "학생 선수로 살아가는 일상이 쉽지 않지만 의미 있다"는 취지의 글을 덧붙였고, 게시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행히 교수는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과제 제출 기한 연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교수 본인이 "네가 자랑스럽다, 매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생 쉬자스의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을 게시해 재미를 더했다. 쉬자스는 이후 다시 한 번 글을 올려 "제출 기한 연장이 허용됐다"며 안도의 뜻을 전했다.



'피플'은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 무대와 학업을 병행하는 선수의 현실이 따뜻한 결말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쉬자스는 이번 대회 팀 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하며 캐나다 대표로 빙판에 섰는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 프리스케이팅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경기 준비와 학업을 동시에 소화하는 대표적인 학생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에 서는 순간에도 학업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으려 했던 그의 이메일은, 화려한 메달 경쟁 이면에 '학생'으로서의 책임까지 짊어진 올림픽 선수의 또 다른 현실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피플 / TNT 스포츠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