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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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현실판 양관식이었다…"두 아들, '휴민트' 해외 촬영에 눈물"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2.11 19:50

영화 '휴민트' 배우 박해준.
영화 '휴민트' 배우 박해준.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해준이 '휴민트'와는 완전히 다른 양관식 같은 근황을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 배우 박해준이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해준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 배후인 북한 총영사 황치성을 연기했다.

서늘한 얼굴로 '휴민트'에 긴장감을 안긴 박해준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역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휴민트'에서만 볼 수 있는 그의 또 다른 얼굴이 기대를 모은다.



박해준은 이에 대해 "그 좋은 캐릭터(양관식) 이미지를 왜 지우고 싶겠나. 아직 '폭싹'을 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반갑고,  좋은 드라마였다고 말씀드린다"며 "오히려 그 전 작품인 '부부의 세계'를 지워주시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스로도 '부부의 세계' 이태오에서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으로의 변신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이런 변신을 과감히 선택해준 연출과 제작진들이 대단하기도 하다. 고맙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 잘 살아왔다는 생각도 든다"며 매번 다양한 역할로 대중을 만나는 기쁨을 전했다.

가장이자 아빠인 박해준은 길었던 '휴민트' 해외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가족들 걱정이 좀 많이 됐다"는 박해준은 "처음으로 해외에 두 달 정도 있었다. 석달을 있던 다른 사람들보다 짧게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장이니까 아이들이 좀 컸다고 해도 아내가 걱정 됐다. 촬영하러 (해외에) 간다고 하니 아이들이 일주일 전부터 안가면 안 되냐고 많이 울었다"며 가족들과의 끈끈함을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둘째 아들은 가기 전부터 몇 번이고 울었다. 첫째 아들은 내가 떠나고 나서 울었다더라. 엄청 참고 있었나보다. 이제 좀 나이가 있는데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일 영상 통화를 하고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끔 계속 관심을 가졌다. 보름쯤 지나니 아이들이 내 전화를 받으면 서로에게 넘기기 시작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다정한 아빠로서의 역할도 다했던 촬영기를 회상했다.

그는 아이들과 전화로 게임을 하는 등 40분씩 통화를 했다며 현실 양관식 면모를 보였다.

박해준은 박정민과 함께 신세경 유튜브에 출연해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만들기 콘텐츠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신세경과 박정민은 "박해준이 아이들과도 집에서 만들겠다며 두쫀쿠 재료를 챙겨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해준은 "신세경 유튜브를 촬영한 후 두쫀쿠 재료 가져갔다. 지금 마시멜로우와 코코아 파우더를 주문해놨다. 설에 만들어 보려고 한다. 만들면 가족끼리 잘 먹겠다"고 이야기했다.

박해준은 드라마부터 영화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박해준은 "저를 대해주시는 걸 보니 (인기가) 체감이 안 될수는 없다. 절 배우로서 인정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 시대가 왔다기에는 너무 모자란 부분이 많다"며 "더 불안하기도 하다. 지금 스스로를 부여잡고 배우로서 더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질문을 진짜 많이 던지게 되더라. 하루하루 중심을 잡고 살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한 건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한다. 내가 4~5년전 나였으면 어땠을까, 어떤 태도로 사람들을 만나고 행동했을까 하는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순간이 와도 내가 더 있어보이려고 하지 말고 그렇다고 모자란 모습 들추지도 말고. 하던대로 하자고 주문을 걸고 있다"며 단단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휴민트'는 11일 개봉했다.

사진=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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