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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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입니다, 메달? 남자 만나고 싶어요"…美 루지 국가대표 커크비, 선수촌서 '사랑 찾기' 공개 선언→SNS 영상 화제+DM 폭주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08 12:42 / 기사수정 2026.02.08 12:4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루지 국가대표 소피아 커크비(24)가 색다른 방식으로 올림픽 빌리지를 흔들고 있다. 메달 경쟁이 아닌, '사랑 찾기'라는 이색 도전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연예·라이프스타일 매체 '피플'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루지 선수 커크비가 올림픽 빌리지에서 사랑을 찾겠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커크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선수촌 최고의 솔로'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커크비는 올림픽 빌리지 숙소 주변을 걸으며 미소를 지은 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올리비아 딘의 'So Easy (To Fall in Love)'가 사용됐고, 전반적인 연출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연상케 했다. 해당 영상은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의 협업 콘텐츠로 제작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커크비는 게시글을 통해 "올림픽 빌리지에 들어오게 돼 정말 신난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로서 데이트하는 삶이 어떤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싱글이고, 올림픽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연애 대상에 대한 조건도 솔직하게 밝혔다. 커크비는 "상대가 꼭 올림피언일 필요는 없다"며 "만약 올림피언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팬과 데이트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해 팬들의 반응을 더욱 끌어올렸다. 실제로 영상 공개 이후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가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크비는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 DM창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새 소식을 듣고 싶은 분?"이라는 설문을 올리며 자신의 '올림픽 연애 도전기'를 계속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매체는 "커크비는 대회 기간이 끝나는 2월 22일까지 이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1년 6월 14일 미국 뉴욕 레이브룩에서 태어난 커크비는 16세부터 USA 루지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선수다. 2020년 이후 여자 더블(2인승) 루지로 전향했으며 파트너 체본 포건과 함께 미국 최초의 여자 더블 대표팀으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국제대회 성적도 꾸준하다. 커크비와 포건은 2024년 세계루지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더블 동메달과 팀릴레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커크비의 첫 올림픽 무대다. 그는 대표팀 내에서도 파격적인 SNS 소통과 독특한 성격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경기 외적인 매력을 통해 다양한 주목을 받고 있다.



'피플'은 이번 사례를 두고 "최근 올림픽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럭비 선수 일로나 메이어가 SNS를 통해 올림픽 빌리지 생활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커크비 역시 메달 경쟁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올림픽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빙판 위 질주뿐 아니라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솔직한 '사랑 찾기' 도전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피플 / 소피아 커크비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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