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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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도 ML 역수출 신화 가능?…日 언론 "헌신좌 비슬리, 한국서 각성해 美 복귀 꿈"

기사입력 2026.02.03 12:00 / 기사수정 2026.02.03 12:00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2026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미국 출신 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는 3일 "비슬리는 3년 만에 한신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지만, 한국에서 1억엔(약 9억 3000만원)이 넘는 계약을 따냈다"며 "중요한 순간마다 투지를 앞세운 투구가 인상적인 외국인 투수였고,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팀을 위해 헌신했었다. 롯데 합류 후 스프링캠프에서도 호평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인 비슬리는 미국 출신 우완이다. 신장 190cm, 체중 106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구속 158km/h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슬리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통산 18경기 24⅔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84로 화려하지 않다. 대신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준수함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비슬리는 2023시즌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고 아시아 야구에 도전했다. 19경기 41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2.20의 호성적을 찍었다. 한신이 38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2024시즌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4경기 76⅔이닝 8승3패 평균자책점 2.47로 호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비슬리는 2025시즌 8경기 29⅓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했다. NPB는 KBO리그에 비해 투고타저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한신과 재계약이 불발됐다. 

비슬리의 새 행선지는 KBO리그 롯데였다.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원)를 받고 2026시즌을 한국에서 뛰게 됐다. 롯데는 비슬리가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비슬리는 비록 2025시즌 NPB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만 31세로 젊은 점,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점, 2023~2024시즌 빼어난 투구를 보여준 점 등에서 구단과 팬들에게 기대를 받는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 사진 연합뉴스


'코코 카라 넥스트'는 "한신은 투수 왕국이라 불릴 만큼 전력이 두텁다. 비슬리는 후지카와 큐지 감독 체제에서는 경쟁에서 밀렸다"며 "일본에서 설 자리를 잃은 비슬리에게 롯데가 손을 내밀었다. 최고구속 158km/h에 이르는 위력적인 직구, 예리하게 꺾이는 스위퍼를 중심으로 하는 투구를 면밀히 관찰했고, 망설임 없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슬리가 아직 실전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새로운 팀에서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라며 "최근 KBO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 뒤 메이저리그 구단과 대형 계약을 따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70억원)의 계약을 맺어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슬리가 한국 무대에서의 각성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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