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 SNS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15일 오정연은 "16년이란 긴 시간 제 곁에 쭉 함께해 온 착한이가 어젯밤 하늘나라로 갔어요"라며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알렸다.
이어 "고령임에도 늘 건강해 존재 자체로 큰 기쁨이던 아이가 최근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허탈 4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낮에 병원에서 더 센 약을 처방받아 먹이고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외출 후 밤에 들어와 보니 요람에서 자는 듯 누워 있더라고요. "착한이 자니?" 하며 몸을 만지는데 뻣뻣한 채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어요. 유독 까맣고 선해보이는 눈도 살짝 뜨고 있어 믿기지 않아 한참을 말을 걸었었지 뭐예요"라며 슬퍼했다.

오정연 SNS
오정연은 생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과 반려견의 장례식을 치른 모습도 함께 공개하며 "16년 내내 이름처럼 착하고 순하기만 하던 우리 착한이, 제가 너무 힘들어할까봐 혼자 있을 때 서둘러 하늘나라로 떠났나 봅니다. 어젠 정신이 없었는데 갈수록 착한이가 너무 그리워 지금은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착한아, 너무너무 보고 싶다! 네게 모든 게 고맙기만 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애기 때 발랄하고 힘찼던 너도, 점점 소심해져 갔던 사려 깊은 성견의 너도, 기운은 달렸지만 늘 사랑스럽기만 했던 노견의 너도, 하늘나라에서 즐겁고 행복해하고 있을 지금의 너도, 너무너무너무 많이 사랑해.
이제 기침도 없고, 숨도 편하고, 다리도 가볍고, 눈도 다시 반짝이고 있지? 먼저 가서 신나게 놀고 있어.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이번엔 네가 나를 제일 먼저 알아봐줘. 꼭! 우리 착한이, 좋은 기억만 안고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오착한 R.I.P 2010 ~ 2025.01.14"라고 적으며 반려견을 추모했다.
1983년생인 오정연은 2004년 청주MBC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5년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 = 오정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