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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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정대세 "빚 46억 있다"…아내도 깜짝! "이혼 사안 아냐?" 日 방송도 경악→축구만 한 것 같았는데 어쩌다가

기사입력 2025.12.31 00:44 / 기사수정 2025.12.31 02: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인민 루니'로 불리며 그라운드를 누비던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방송 중 수십억원대의 빚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아내조차 몰랐던 거액의 채무 사실이 드러나면서 단순히 경제적 위기뿐만 아니라 부부간 신뢰 문제에 따른 이혼 가능성까 불거질 수 있게 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정대세는 지난 29일 후지TV 계열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충격적인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우승 상금 100만엔(약 927만원)을 놓고 경쟁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MC가 상금 사용 계획을 묻자 정대세는 "빚을 갚겠다"고 답했다. 예능용 농담으로 여겨질 법한 상황이었으나 이어진 설명은 스튜디오를 침묵에 빠뜨렸다.

정대세가 밝힌 채무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정대세는 "과거 3억엔(약 27억원)의 빚이 있었다. 죽기 살기로 일해서 5000만엔(약 4억6000만원)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서 더 놀랄 만한 얘기를 했다. 정대세는 "최근 2억5000만엔(약 23억원)의 빚이 추가로 발견됐다"며 "현재 총 부채가 5억엔(약 45억~46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라고 고백해 좌중을 경악게 했다.



고액 연봉을 받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어떻게 4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빚을 지게 됐는지, 또 '추가로 발견된' 23억 원의 정체는 무엇인지 구체적인 내막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더 큰 문제는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아내 명서현 씨의 반응이었다. 남편의 입에서 나온 '46억 빚' 이야기를 들은 명 씨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명 씨는 현장에서 "남편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 여기서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배우자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거액의 채무는 부부 관계의 근간인 '신뢰'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사유가 될 수 있다.



이미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정대세에게 46억원은 감당하기 버거운 액수다. 이혼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정대세는 과거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해 A매치 33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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