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도연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예인들의 각종 논란으로 쑥대밭이 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장도연이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오른 가운데, “겸손하지 않으면 다 죽더라”는 직설적인 소감으로 각종 논란이 얽힌 시상식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개최 전부터 박나래, 키, 이이경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랐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박나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상식에 참석해왔으나, 최근 갑질 의혹, '주사이모' 논란 등으로 불참하게 됐다.
박나래, 키, 이이경 등 모두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축제여야 할 시상식이 쑥대밭이 됐다’는 반응까지 나온 가운데, 무대에 오른 동료 연예인들의 멘트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는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박나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장도연이 무대에 오르는 순간부터 시선이 집중됐다. 장도연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MBC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장도연은 수상소감 말미 “요즘에...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에 제가 삼국지를 읽고 있다. 거기에 겸손하지 않으면 다 죽더라. 그래서 이 무서운 예능판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저희 아버지가 늘 하신 말씀처럼 겸손하게 살겠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센 발언을 해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해 화제를 모았다.
뒤숭숭했던 시상식 분위기 속에서 장도연의 “겸손하지 않으면 다 죽더라”라는 한마디는 각종 구설과 논란을 관통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논란과 맞물린 인물들이 잇따라 언급되기도 했다. 전현무는 ‘주사 이모’ 논란이 불거졌던 박나래와 키를 대신해 고개를 숙였고, 김숙은 수상 소감에서 박나래의 이름을 외쳤다. 유재석 역시 ‘소감 패싱 논란’이 불거졌던 이이경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시선을 끌었다.
‘쑥대밭’이 됐다는 말까지 나온 이번 ‘MBC 방송연예대상’, 무대 위 수상 소감과 멘트마다 논란의 당사자들이 줄줄이 소환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자,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