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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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 안세영에 6전6패, 언젠간 하게 될까…日 배드민턴 요정, 손흥민 따라 '찰칵 세리머니' 시선집중

기사입력 2025.12.28 23:59 / 기사수정 2025.12.28 23: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여자 배드민턴 차세대 에이스 미야자키 도모카(19)가 손흥민(LAFC)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 해 시선을 끈다.

미야자키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일본 도쿄 게이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일본 배드민턴선수권 대회 1회전 승리 이후 자신이 직접 한 '찰칵 세리머니' 사진을 공유했다. 

이 세리머니는 지난 2020년 8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2020시즌이 무기한 연기됐다가 재개된 이후부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대한민국 대표팀, 그리고 지난여름 이적한 미국 LAFC에서 득점할 때마다 했던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탔다. 



골을 터뜨리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한 뒤, 방송 카메라에 대고 두 손을 올려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은 2021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 세리머니의 의미에 대해 전한 바 있다. 그는 "1년 전부터 특별한 세리머니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골을 넣으면 좋은 추억이 된다. 내 마음에 간직하고 싶어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의미가 같은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야자키도 손흥민과 똑같은 '찰칵' 세리머니를 하며 배드민턴계에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만들고 있다. 

미야자키는 2006년생으로 이제 20세가 되는 어린 선수다. 그는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9위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톱 랭커다. 2022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으로, 2025시즌엔 5월에 있었던 대만 오픈(슈퍼300) 우승을 하며 시니어 국제무대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달 중순 왕중왕전 성격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도 진출했으나 안세영 등 3명에게 모두 지면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안세영과는 국제대회 6번 붙어 모두 졌다.

미야자키는 특히 월드투어 파이널에 앞서 열린 갈라 어워즈에서 기모노 의상을 입고 등장해 많은 인기를 누렸고 '일본 배드민턴 요정'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많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편 미야자키는 28일 진행된 전일본선수권 여자 단식 8강에서 후루카와 가나와 만나 2-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야자키는 역대 다섯 번째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일본선수권을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사진=연합뉴스 / 미야자키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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