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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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억 잭팟' 송성문 초대박 평가 터졌다! "샌디에이고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될 거다… 접착제 역할 가능"

기사입력 2025.12.26 12:04 / 기사수정 2025.12.26 12:0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송성문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송성문은 지난 23일(한국시간)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 새로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탄생을 알렸다.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눈부신 성적을 남기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40을 찍으면서 19홈런, 21도루를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타율 0.315에 26홈런, 25도루라는 커리어 하이 성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는 물론, 일구상 등 국내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국내 최고의 3루수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활약상이었다.



여기에 송성문에 대해 백업 이상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샌디에이고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2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송성문을 단순한 백업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그가 매일 선발로 뛰지 않더라도 파드리스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샌디에이고의 2026년 내야진 구성은 전형적인 스타 중심 라인업이다.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 같은 베테랑들이 주전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시즌 162경기 내내 이들이 꾸준한 체력과 경기력을 유지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매체는 송성문이 특유의 수비 범위와 타격 능력을 활용해 "팀 라인업 유지의 접착제(glue)"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현지에서 부각하고 있는 송성문의 최대 장점이 바로 '포지션 유연성'이다. 주 포지션이 3루수이기는 하나, 2루수와 1루수로 나선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에 필요에 따라 샌디에이고 내야 전반을 커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샌디에이고의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최근 송성문을 외야 수비로 기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을 통해 유틸리티 자원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른다.



물론 MLB와 KBO의 경쟁 환경은 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송성문이 입단과 동시에 KBO 시절과 같은 눈부신 성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현지 평가처럼 항상 '정답에 가까운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2026시즌 중반 이후에는 그가 오히려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송성문의 다재다능함은 현지 평가대로 '단순한 백업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시즌 막판까지 불확실성이 큰 라인업 구성에서 송성문은 점차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름으로 자리잡게 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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