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24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을 향한 연천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깊은 야구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를 비롯해 김덕현 연천군수,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과 노찬엽 코치, 그리고 일구회 박철순 대외협력 부회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덕현 군수는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려온 연천 미라클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2025년 3억원으로 편성돼 있던 운영 예산을 2026년부터는 5000만원 증액한 3억5000만원으로 편성·확정함으로써, 연천 미라클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결단과 연천군의 야구 정책에 대해 상호 감사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인구 약 4만명 규모의 연천군에서 독립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행정적·재정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천군은 독립 야구단 창단 이후 11년 동안 군수가 세 차례 교체되는 변화 속에서도 체육 정책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오며, 지역 야구와 스포츠 육성을 군정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김덕현 군수는 이러한 흐름을 책임지고 이끌며,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독립 야구단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행정 리더십을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군수는 2022년 허구연 장학회로부터 지역 체육 발전 및 독립야구 활성화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구회는 "이날 박철순 대외협력 부회장과 함께 김덕현 군수의 변함없는 야구 사랑과 지역 스포츠에 대한 책임 있는 리더십에 대해 전 야구인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연천군의 야구 발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천군처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정 책임자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 아래 지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함께하며 그 야구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일구회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