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5 13:26
스포츠

[오피셜] 올해 X-마스 선물은 기성용!…KI, 포항과 1년 더 동행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

기사입력 2025.12.25 11:31 / 기사수정 2025.12.25 11:31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항 팬들에게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포항은 25일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은 "포항 스틸러스가 기성용과 2026시즌에도 함께한다"며 "포항 스틸러스는 기성용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성용은 지난여름 포항에 입단해 리그 16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경기에 나섰다. 특유의 정확한 킥과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공수 양면에서 중심축을 잡아준 그는 시즌 막판 풀타임 경기를 여러 차례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또 "기성용은 팀 내 최고참 신광훈과 함께 맏형의 역할을 든든히 해냈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고, 후배들 역시 기성용을 따르며 팀 분위기와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렸다"며 기성용이 경기장 밖에서도 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기성용은 지난 시즌부터 은퇴를 입에 올렸다.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그는 축구화를 벗고 커리어 제2막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나 기성용은 2025시즌에도 24경기(1718분)를 소화하는 동안 2도움을 올리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포항은 기성용에게 재계약을 제안, 고민하던 기성용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년에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기성용은 매 시즌 루틴대로 호주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포항과의 재계약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박태하 감독의 존재였다. 박 감독은 기성용이 고민에 빠졌던 지난여름 기성용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그의 영입을 타진했다. 이번 재계약은 박 감독을 위한 기성용의 보은인 셈이다.

실제 기성용은 지난 10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승리를 이끈 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현재를 즐기려고 한다"며 "이적하는 상황 속에서 힘든 시간이 많이 있었다. 박태하 감독님께서 큰 힘이 되어주셨다. 동료들도 내가 포항에 온 이후 다가와 줬고, 포항의 문화를 잘 알려주면서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움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축구의 레전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내년에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 지난여름 FC서울을 떠나 포항에 입단한 기성용은 2025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으나, 자신이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포항 사령탑 박태하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포항과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과 재계약을 맺은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재꼐약을 선택한 배경에는 박 감독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2의 인생에 대해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라며 "올해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 또한 자신의 재계약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