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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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양재웅 폐업 소식 후 의미심장…"구원보다 동행,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24 12: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으로 결혼이 무기한으로 연기된 연인 EXID 하니(본명 안희연)가 의미 심장한 글을 남겼다. 

하니는 23일 자신의 계정에 "친구야 또 기가 막힌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 근데 너무 뼈 때려서 얼얼해 죽겠네. 이런 기분 좋은 얼얼함은 언제나 환영이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SNS 계정에 올린 게시글을 바탕한 무의식 분석에 응한 하니는 자신을 분석한 한 문장이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이라고 공개했다. 이 분석 프로그램은 하니에 대해 남들의 평가나 사회적 시선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면서 자기만의 깊은 세계로 들어간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로 핵심 기질은 '자기 기준으로 자기 세계를 탐구하는 유형'이라고 짚었다. 



하니가 추구하는 이미지로는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나를 잃지 않는 '단단한 평온'이며, 심리적 그림자는 할 수 있는 만큼만이 어려운 '불안한 모범생', 인간관계 패턴은 밖에서는 좋은 사람 역할을 할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조용해지는 '넓지만, 문은 좁다'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랑하는 방법에는 드라마 같은 구원이 아니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조용해지는 동행인 '구원보다 동행'이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분석 프로그램은 하니에 대해 '박수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 뒤, 조용한 숨으로 스스로를 다시 살리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하니는 2022년 10살 연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2년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24년 9월 결혼 발표를 했지만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의료사고로 사망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특히 결혼 발표 시점이 환자가 사망한 뒤 4일 후로, 유가족이 병원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니는 지난 7월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최근에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양재웅과의 결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과거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당시에 사람들을 못 봤다면서 "'다들 나 망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사람들을 못 봤다. '저 사람이 날 비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계약이 끝나고 나니까 세상을 모르더라.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무리 물어도 답을 못하더라. 그때부터 저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하는 게 일종의 선언 같다. '저, 미움받을 용기 좀 내보겠습니다'하러 나온 느낌이다"고 고백했다. 

한편 한 매체는 지난 8일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이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폐업 관련해) 전달받은 게 없어 따로 안내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으나, 보건 당국은 의료진의 무면허 의료 행위(의료법 위반) 등으로 3개월 업무정지 처분 사진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하니, MB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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