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9:43
연예

'알토란' 측, 정위스님 레시피 도용 인정…"찾아뵙고 사과, SNS·AI 검색하다 미처 확인 못해" [공식]

기사입력 2025.12.22 17:57

MBN '알토란'
MBN '알토란'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N '알토란' 측이 정위스님 레시피 도용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22일 MBN '알토란'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12월 7일 방송된 ‘시금치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저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주셨다"고 했다.

또한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하시고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셨는데 묵묵무답이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며 게시판 확인을 미처 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사과드린다"며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만약 좀 더 일찍 이 상황을 인지했다면 더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


앞서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채널에는 "지난 12월 7일 모 종편 채널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똑같은 요리가 방송되었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레시피를 무단 도용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MBN '알토란', 이상민이 시금치 국수라며 '궁셰프의 집밥'으로 소개된 요리다.

이하 '알토란' 제작진 입장 전문.

알토란 제작진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12월 7일 방송된 ‘시금치국수’ 편은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다가 최근 다양한 채식 레시피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는 점에 착안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건, 사찰음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쓰지 않고 구기자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SNS와 AI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위스님의 유튜브에 소개된 메뉴라는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면밀히 자료를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 뵙고 경위를 설명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스님께서 저희가 소개한 레시피 중 시금치는 데쳐서 넣은 게 더 좋다는 의견 등 따뜻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더불어 알토란을 믿고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내용 중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하시고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셨는데 묵묵무답이었다는 내용에 대한 입장입니다.
:제작진이 고의로 답변이나 대응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며 게시판 확인을 미처 하지 못해 빠른 답변이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내용증명이나 연락을 받은 바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만약 좀 더 일찍 이 상황을 인지했다면 더 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 말씀을 드렸을 것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