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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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kg→74kg' 추영우 "병약미 추구했는데"…日 배우와 완전히 다르다 (오세이사)[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22 19:50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추영우가 '오세이사'를 위해 감량을 시도했음을 고백했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감독 김혜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혜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추영우, 신시아가 참석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극중 추영우는 서윤에게 점점 빠져가지만 선천적으로 심장 질환이 있는 재원을 연기했다.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그는 관객에게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긴다.

추영우는 "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도 너무 재밌게 본 상황이라 신났다. 스크린 데뷔가 떨리기도 했고 좋아하는 만큼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서 더 잘 해봐야겠다 생각했다"며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걱정은 됐다"고 고백한 그는 "제가 일본 '오세이사' 남자배우와 닮았나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안 닮은 거 같았다. 그런 병약미가 그 당시 제게 없었다"며 일본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를 언급했다.



이어 "제가 당시 88kg였는데 지금은 74kg다. 14kg가 빠진 거다. 촬영 기간 동안은 안 빠지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 빠졌다. 그런 걱정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오세이사' 곳곳에 나오는 재원의 팔근육이 언급되자 추영우는 "전 작품에서 이런 근육들이 캐릭터에 도움 될 거 같아 키웠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있는 걸 나름대로 추구했다. 말라야지 분위기가 있으니 다이어트하려고 했는데 잘 안 빠지더라. 노력은 많이 했다"고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추영우는 한국판 '오세이사' 남주만의 매력을 고백했다. 그는 "재원이가 처한 상황과 심성, 평범했던 일상에 훅 다가온 서윤이라는 존재 때문에 변화하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생각했다. 세심하고 섬세하고 뭔가 무뚝뚝한데 다정한 게 재원이로 보여주고 싶은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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