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신민아(41) 김우빈(36)이 10년 공개 열애 끝에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부부가 됐다.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한 동료 이광수가 맡았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함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후 6시께부터 신민아와 김우빈의 절친한 연예계 동료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신민아 김우빈 결혼식의 첫 하객은 배우 류준열이었다. 이어 가수 카더가든, 배우 이병헌, 김은숙 작가, 배우 김의성, 남주혁, 임주환, 나영석 PD, 가수 방탄소년단 뷔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를 맡은 이광수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안보현, 임주환, 진경, 남주혁, 고두심, 공효진, 배성우, 엄정화, 유해진, 이세영, 윤경호, 김의성, 방송인 박경림, 모델 배정남도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특히 동시간대 '2025 멜론 뮤직 어워드'(MMA2025)에서 소속팀인 엑소로 무대에 오르게 된 도경수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김우빈의 오랜 절친으로 최근 tvN '콩콩팡팡'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보여준 도경수는 당초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뒤늦게 MMA2025 일정이 잡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시상식 무대로 결혼식 또한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경수는 오후 4시 반께 엑소 멤버들과 'MMA 2025'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뒤, 오후 6시 15분께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뒤에 엑소 무대가 남아 있어 다시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야 하는 까닭에 약 15분을 머무른 뒤 식장을 나서야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결혼식 당일 영화 속 한 장면을 방불케하는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3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5살 연상연하 커플인 신민아와 김우빈은 광고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0년의 만남에는 아픈 시간들도 있었다.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 신민아는 변함없이 김우빈의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2년간 투병과 완치의 시간을 함께 했다.
김우빈은 지난달 결혼 발표 당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인 그분과 가정을 이뤄 이제는 같이 걸어가 보려 한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면 감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AM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