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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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80억' 그 이상? 노시환 다년계약 고심…야수 FA 새 역사 노리나→'토종 거포' 3루수 인기 대폭발 예고

기사입력 2025.12.18 05:2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비FA 다년계약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한화 구단이 통 큰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6시즌 종료 뒤 FA 시장에 나올 경우 더 큰 규모의 계약 조건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한화와 노시환은 올겨울 비FA 다년계약 조건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선 연간 30억원에 가까운 규모 조건을 한화가 제시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하지만, 노시환은 이를 두고 고심하면서 쉽사리 도장을 찍지 않는 분위기다. 

앞서 한화 구단은 올겨울 FA 시장에서 '천재타자' 강백호를 깜짝 영입했다. 한화는 지난달 열린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내보면서 샐러리캡 여유를 만들었다. 그리고 곧장 강백호에게 4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제시해 합의를 이끌었다. 

한화로서는 노시환과 강백호라는 좌·우 거포 라인을 팀 핵심 조합으로 오랜 기간 유지하고자 한다. 강백호가 있는 4년 동안 노시환도 팀에 잔류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2026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 노시환을 두고 미리 비FA 다년계약으로 선점해 안정적인 팀 전력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2000년생 노시환은 2019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무대에 자리 잡은 노시환은 2023시즌 타율 0.298,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24시즌 24홈런을 때린 노시환은 2025시즌 데뷔 뒤 첫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하면서 32홈런 101타점으로 다시 타격 성적을 끌어 올렸다. 

노시환이 비FA 다년계약을 포기한다면 2026시즌 종료 뒤 FA 시장에 나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내포됐을 가능성이 크다.

야수 FA 역대 최대 금액 규모는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보유한 4+2년 총액 152억원이다. 역대 4년 기준 FA 최대 규모 금액은 2017년 이대호가 맺었던 4년 총액 150억원이다. 노시환의 경우 4년 기준으로 이를 훌쩍 뛰어넘는 새로운 역사적인 금액을 기대할 만하다.

2026시즌 종료 뒤 대형 FA 영입을 노리는 구단들의 움직임도 관건이다. 올겨울 FA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인 구단들이 내년 겨울엔 돈다발을 들고 다시 뛰어들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노시환뿐만 아니라 구자욱과 원태인, 홍창기, 박동원 등 포지션마다 굵직한 초대형급 선수들이 FA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까닭이다. 그 가운데 3루수로서 수비력과 장타력, 그리고 젊은 나이까지 장점인 노시환의 몸값이 가장 크게 치솟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노시환이 올겨울 원소속팀 한화와 비FA 다년계약을 고사하고 2026시즌 3루수 최대어로 FA 시장에 나오는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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