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0:25
연예

"나이든 외모에 실망"…류진, 공황장애·우울감→정신과 진료 필요 '충격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6 11:41 / 기사수정 2025.12.16 11:41

배우 류진
배우 류진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류진이 힘든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류진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갱년기 남편과 대화가 안 통하는 이유(결혼 20년 차, 심리 상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류진은 제작진의 권유로 심리 상담에 나섰다. 그는 50대 가장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생활비, 교육비 등 경제적인 부분 고민은 다들 비슷할 것 같다. 경제적으로 자꾸 쪼그라든다. 다른 집 애들 이야기 들어보면 난장판인 건 다들 똑같더라”고 공감했다.

그는 “나는 심리 상담에 대한 불신도 크다. 고집도 있어서 남의 말에 크게 위로되지 않는다. 우울함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상담 전 작성한 문진표에는 ‘집중력 저하, 불면, 소화 장애, 우울, 불안, 초조, 외로움’ 등의 항목이 포함됐고, 류진은 “현재 가장 힘들고 괴로운 것”으로 몸 상태와 일적인 문제를 꼽았다.



이어 류진은 “불과 일주일 전에 촬영을 하다가 감정적으로 지르는 신이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 대본을 좀 달라고 해서 봤는데 제 대본과 스태프의 대본이 다르다”라며 “내 대본을 다시 찾아봤는데 똑같더라. 머릿속에서 대사가 날아간 거다. 그게 처음이었고 잊히지 않았다”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외모적으로도 나이 들어서 화면을 보면 좀 실망스럽다. 벗어나고 싶은데 가장이니까 못 벗어난다. 인천으로 이사 가면서 차 막히는데 공황 장애 비슷한 게 생겼다. 아직 정신과 상담은 받지 않았다. 항상 그런 긴장감 속에 촬영을 다닌다”고 털어놨다.

이에 상담사는 “심리 상담 검사를 보고 놀랐다. 어떻게 그동안 정신과를 가지 않고 견디셨지 했다. 심리 검사를 봤을 때 정신과 진료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제가 보는 걸로는 굉장히 많은 걸 참는다”고 진단했다.

류진은 “제가 항상 했던 생각이다. 어렸을 때 모든 일에 다 참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삭히고 그러다 한 번씩 폭발하곤 한다. 그걸 참는 게 지금은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못 참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류진은 “상담을 받아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며 “아내와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로 그냥 참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