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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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척·긴장" 박나래 3차 영상 입장 공개했지만…논란 해소는 '0' [엑's 초점]

기사입력 2025.12.16 11:07 / 기사수정 2025.12.16 11:0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각종 논란에 대해 3차 입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입을 열었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쳐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에는 박나래가 직접 입장을 전하는 사과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다소 긴장한 듯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고르던 그는 고개를 깊게 숙이며 “최근 제기된 사항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박나래는 하차 결정 배경에 대해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박나래 측은 각종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3차 입장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3차 입장은 영상 형태로 공개됐고, 영상 속 박나래는 다소 긴장한 모습과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다만 공개된 내용은 기존 입장과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며,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분위기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특수상해 의혹을 비롯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 지시, 술자리 강요, 폭언 등 이른바 ‘갑질’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또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과 함께 4대보험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지만 박나래의 어머니와 전 남자친구는 가입돼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여기에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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