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혜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기상악화로 지연됐던 투어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 실내 공연장에 고마움을 표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드래곤의 세 번째 월드투어 '위버맨쉬' 앙코르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presented by Coupang Play' 3일차 공연이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앙코르 공연으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났다. 공연은 3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16개 도시 36회 규모로 진행된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의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 공연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연 투어에서 돌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70분가량 공연이 지연돼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야외 콘서트였기 때문일까, 당시 그는 AR에 의존해 무대를 이어가는 등 실망스러운 라이브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지드래곤은 "밖이 춥죠"라고 물으면서도 "3월보단 낫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지드래곤은 "오늘이 39번째 마지막쇼"라면서, "천재지변과 함께 (투어를) 열어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8개월 간 지붕을 기다렸다"며 지붕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