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콕, 유희은 기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2일 차가 화려한 오프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13일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 경기장에서는 갓세븐(GOT7) 멤버 ‘뱀뱀’의 오프닝 세레머니가 펼쳐지며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객석을 채운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이 이어지며, 그랜드 파이널 2일 차를 향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이날 오프닝 세레머니 이후 선수단이 입장하자 경기장 안팎은 곧바로 긴장감으로 채워졌다. 전날 치열한 6매치를 치른 뒤 하루를 맞은 만큼, 팀별 표정에서도 2일 차를 향한 각오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우승 경쟁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구간인 만큼, 현장 열기 역시 1일 차보다 더욱 뜨거워진 모습이었다.
앞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 1일 차에서는 나비가 두 차례 치킨을 포함해 총 59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팀 팔콘스가 51점으로 뒤를 이었고, T1이 45점으로 3위에 오르며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풀 센스와 VP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한국 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T1이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FN 포천과 DN 프릭스, 배고파, 아즈라 펜타그램은 중하위권에 머물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2·3일 차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폭이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이날 경기 결과가 향후 우승 구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랜드 파이널은 총 3일간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까지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PGC 2025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1일 차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 2일 차 경기에서 어떤 팀이 흐름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크래프톤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