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콕, 유희은 기자)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첫날,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가 두 차례 WWCD를 앞세워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한국 팀 가운데서는 T1이 3위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팀들은 다소 고전한 하루를 보냈다.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PUBG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경기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하루 6매치로 진행됐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3일 동안 총 18매치를 치러 누적 점수 1위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첫 경기부터 긴장감이 넘쳤다. 미라마에서 열린 1경기에서는 나투스 빈체레가 WWCD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Arena와 FULL SENSE가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고, ‘Hakatory’가 킬 5, 데미지 966을 기록하며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어진 2경기의 미라마에서 Virtus.pro가 치열한 교전 끝에 WWCD를 챙겼고, BB Team과 The Expendables가 상위권으로 올라갔다. 이 경기의 Man of the Match는 킬 7, 데미지 617을 기록한 ‘Lukarux’였다.
3경기 태이고에서는 다시 한 번 나투스 빈체레가 중심에 섰다. 나투스 빈체레가 두 번째 WWCD를 확보하며 점수를 크게 가져갔고, The Expendables와 FULL SENSE가 뒤를 이었다. ‘SoseD’는 킬 7, 데미지 970으로 Man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론도와 에란겔에서 이어진 4~6경기를 거치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일 차 종료 기준, 나투스 빈체레가 총점 59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Team Falcons가 51점으로 2위, T1이 4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FULL SENSE와 Virtus.pro도 40점대 중반 점수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국 팀 중에서는 T1이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DN 프릭스는 21점으로 14위, 배고파는 18점으로 15위, AZLA 펜타그램은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FN 포천 역시 중위권에 위치하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은 14일까지 이어진다. 1일 차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2일 차 경기에서 한국 팀이 반등하며 순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 = 크래프톤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