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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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테스트 중? 네일 '29억' 재계약 뒤 감감무소식, KIA 외인 소식 언제 들리나→"거의 매듭 짓는 단계"

기사입력 2025.12.12 07:29 / 기사수정 2025.12.12 07:2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놓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재계약 발표 뒤 나머지 세 자리가 여전히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KIA는 메디컬 테스트를 꼼꼼하게 마친 뒤 공식 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KIA는 지난달 26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총액 2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규모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KIA 유니폼을 입은 네일은 KBO리그 입성 첫해부터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다. 네일은 2024시즌 막판 타구에 턱을 맞는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며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다. 네일은 한국시리즈 2경기(10⅔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 2.53 역투로 팀 통합우승 주역이 됐다.

네일은 2025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80만 달러 재계약에 골인했다. 네일은 2025시즌 27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 2.25로 활약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평균자책 부문에서 코디 폰세(1.89)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KIA는 네일 재계약 소식 뒤 추가 외국인 선수 계약이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는 결별을 확정한 가운데 투수 아담 올러와의 동행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불안정한 올러의 내구성을 고려해 새 얼굴을 찾는 것에 먼저 초점을 맞춘 분위기다. 다만, 가장 큰 변수가 될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 상황에 따라 올러와 재계약 가능성을 놓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KIA는 새 외국인 타자로 전문 외야수 자원을 물색하고 있었다.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을 택한 가운데 KIA는 나성범과 김선빈을 지명타자 자리에 번갈아 가면서 활용해 관리할 계획이다. 2025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오선우를 1루수 자리에 고정한다면 새 외국인 타자가 좌익수 수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쿼터 빈자리도 유격수 자원과 투수 자원을 놓고 막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유격수 자리엔 국내 자원을 키우는 게 장기적인 팀 플랜을 고려하면 더 낫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이 있다. 

KIA 관계자는 11일 "남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두고 거의 매듭을 짓는 단계다. 아무래도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다 끝내고 공식 발표를 하고자 하기에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발표 시점이 조금 늦어 보일 수는 있다. 최대한 빨리 확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올겨울 박찬호와 최형우가 동반 이탈하면서 꽤 큰 전력 유출이 이뤄졌다. 새 외국인 투수와 타자 영입을 통해 전력 유출에 따른 공백을 조금이나마 더 메워야 한다. 과연 KIA가 곧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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