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정과 코미디언 황제성.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민정과 코미디언 황제성이 과거 대학 시절을 추억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대학시절 유일하게 남은 연예인 친구 제성이와 추억여행 *민정누나…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찾은 이민정은 동기 황제성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 투어를 시작했다.
이민정은 "원래 제성이 얼굴이 작았는데"라며 황제성의 과거를 회상했고, 황제성은 "그렇게 말하면 아무도 안 믿는다. 이 투샷도 어색해할 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저희는 성균관대 연기 예술학과 1기다. 동기다"라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학교 투어를 시작하겠다. 우리 학과 건물이 높아 버스타고 가야한다"는 이민정의 말을 듣다가 "누나 걸어가본 적 없지. 많이 안 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누나 부자였다"고 폭로했다.
황제성은 "부르주아 패밀리랑 볏짚 패밀리가 있었다. 난 볏짚 패밀리라 혜화역 4번 출구부터 걸어다녔다. 여기는 엄홍길 선생님 마음으로 걸어가야지만 학업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전 늦은 적이 많아 택시를 탔다"고 인정했고, 황제성은 "누나는 늦어도 교수님이 예뻐해서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자연스럽게 황제성의 말을 막은 이민정은 교내 셔틀버스를 발견한 후 "저 버스를 타야한다. 저걸 만약에 놓치면 택시다"라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등산해야지. 다 보지 않았나. 난 등산인데 누나는 택시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이민정은 "난 학점을 위해서 그랬다"고 덧붙여 웃음을 또 한 번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학교 정문에서 멀리 위치한 수선관까지 걸어서 가는 것을 택했다. 황제성은 "여기 재학생도 잘 안 걸어 다닌다. 버스타고 다닌다. 근데 누나도 서민 체험 해봐야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민정은 "나도 걸어간 적 있다. 걸어간 적 많다. 택시만 계속 탄 거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표해 눈길을 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민정 MJ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