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현진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서현진이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에는 '똑 부러진다고요? 오해에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서현진이 출연했다.
이날 서현진은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나이에 맞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어른답게 살고 싶다. 그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성숙한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장도연은 "앞자리가 달라지고 나서 달라진 게 있냐. 마흔이 되고 나서"라고 물었고, 서현진은 "체력이 그렇다. 또 아역배우들의 부모님들보다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서현진은 "자연스럽게 나이를 인식하게 된다. 헤어·메이크업이나 현장 스태프들 나이가 어려질 때 그렇다. 내가 뭔가 책임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하는 동안 부모의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사십 대 이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또한 장도연이 "부당한 일에 목소리를 내는 편이냐"고 묻자, 서현진은 "어렸을 때는 예스걸이었다. 그게 좋은 줄 알았다. 나이가 드니까 내가 목소리를 안 내면 다른 사람도 피해를 보는 상황이 생기더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현진은 "참다 터지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말하는 게 나은 것 같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참다가 화내면 옛날 일까지 다 쏟아내게 된다. 해놓고 너무 미안해지지 않냐. 화가 나면 잠깐 시간을 갖는다. 그게 도움이 되더라"라고 자신만의 감정 관리법을 밝혔다.
또 "화가 나면 감정 카드를 본다. 화가 났는데 화가 난 게 아닐 수도 있다. 섭섭함이나 속상함일 수도 있다"며 "그걸 생각 못하고 그냥 화를 내면 그게 남한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방송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 및 불법 의료 의혹으로 인해 현재 출연 중인 고정 예능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전 매니저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밀크부터 배우 활동까지 오랜 시간 연예계를 지켜온 서현진의 성숙한 태도가 이목을 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살롱드립'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