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진서연이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일리(진서연 분)가 상규(허준석 분)와 연인이 된 뒤, 예상치 못한 질투심에 휘둘리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데이트 중 일리는 상규의 과거 연애사를 캐묻고 “몇 명이랑 사귀었냐”, “전 여친도 요리 잘했냐” 등을 질문하며 귀여운 질투를 시작했다. 상규가 말을 더듬자 삐진 얼굴로 “정곡이라도 찔렀어? 아직도 못 잊은 거야?”라고 한 뒤, 집에 돌아와 후회하고 몸서리치는 장면은 보는이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자카야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상규의 전 연인을 떠보거나, 화장실 간 상규의 휴대폰 알림을 볼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질투나 죽겠다”고 솔직히 털어놓는 일리의 순수함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진서연은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흔들리고, 상대의 과거에 괜히 신경 쓰이며, 질투하고 후회하고 또 사랑하게 되는 복잡한 감정선을 능청스럽고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랑 앞에서 서툴지만 솔직한 ‘이일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진서연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