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유퀴즈'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수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위독한 상태였던 김수용이 '유퀴즈'로 복귀해 그날의 일을 자세히 밝힌다.
4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김수용의 출연을 예고했다.
최근 김수용은 촬영 중 실신해 20분 간 심정지 상태였으며,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김수용은 심폐소생술(CPR)과 빠른 신고 등 초동 조치 덕에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구급차 이송 중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유퀴즈' 측은 의식불명이던 김수용을 살린 임형준과 김숙의 화면을 함께 띄웠고,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김수용이 처음 밝히는 그날의 이야기"라는 예고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퀴즈'는 의식 회복 후 카메라 앞에 등장한 김수용의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위급상황 이후 첫 스케줄로 '유퀴즈'를 선택했다는 김수용은 유재석, 조세호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김수용은 환한 표정으로 유재석과 웃음꽃을 피워 그를 걱정한 대중의 마음을 안심시켜 눈길을 끈다.
네티즌은 "수드래곤 기다리고 있어요, "아프지 말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용은 '비보티비'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처음으로 직접 알려 화제가 됐다.
김수용은 "오빠 거기 저승이죠"라는 김숙의 너스레에 "저승에 갔었다. 그랬는데 아직 티오가 없고,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고 하더라. 돌아가라고 해서 이승으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하고 빨리 왔다"고 받아쳐 유쾌함을 뽐냈다.
자신도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고 고백한 김수용은 "얼핏 들었는데 되게 재밌더라"고 이야기했고, 송은이는 "재밌을 게 따로 있지"라고 탄식해 웃음을 또 한 번 안겼다.
김수용은 "애연가였는데 담배는 이제 안녕이다. 안 먹을 걸 버킷리스트처럼 써놨다. 술, 담배,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워먹는 고기. 다 적었다. 운동도 중요하다고 하더라"라며 건강을 집중 관리할 꼐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수용의 '유퀴즈'는 10일 오후 8시 45분에 공개된다.
사진= tvN, 유퀴즈 공식 채널, 비보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