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5:16
연예

"편향적이다" '피지컬: 아시아' 저격한 日 대표, 국내 반응은 '냉담' 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19 19:00

'피지컬: 아시아' 포스터, 넷플릭스
'피지컬: 아시아' 포스터,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아시아' 일본 팀 참가자로 나섰던 전직 UFC 선수 오카미 유신이 갑작스럽게 프로그램을 저격한 가운데, 국내 시청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카미 유신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프로그램에 함께한 일본팀 개개인의 계정을 모두 태그하며 "일본은 전반적으로 최고이자 정상의 팀이었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부터 프로그램이 편향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에 속하지 않은 국가, 특히 경쟁 국가들이 연출을 맡아야 한다"면서 "어쨌든 나는 일본 팀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오카미 유신
오카미 유신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18일까지 공개된 '피지컬: 아시아'는 아시아 8개국이 국기를 걸고 펼치는 피지컬 전쟁.

일본 측이 제작진을 저격하고 나선 것은 바로 일본이 탈락한 퀘스트5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퀘스트5는 짐이 실린 마차를 밀어 언덕을 넘은 뒤 도개교를 내려 공성추로 성문을 부수고 성문 안의 도착지까지 마차를 보낸 뒤 성벽 안쪽에 걸린 밧줄을 당겨 다시 도개교를 들어올려야 끝나는 미션.

그런데 도개교를 들어올리는 과정의 난도와 소요시간이 국가별로 차이가 컸다는 점 때문에 경기가 한국에 유리하게 세팅된 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앞서 일본은 퀘스트3의 두 번째 게임이었던 돌장승 버티기 당시 장비 문제로 돌장승의 안전핀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경기를 치른 바 있다. 이 때문에 40분 동안 돌장승을 들고 있었던 몽골팀이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굳이 40분이나 버티지 않아도 됐기 때문.

이후 일본은 튀르키예의 탈락이 확정된 이후에 경기를 재개했기에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했고, 결국 3위에 위치하면서 이후 퀘스트5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다수의 국내 네티즌들은 "도대체 뭐가 편파인지 모르겠다", "자기들은 안전장치 안 풀려서 몽골애들 고생할 때 아무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서", "진짜 음침하다"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지컬: 아시아'는 한국 팀의 최종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오카미 유신,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