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개그맨 김수용의 근황이 전해졌다.
개그맨 윤석주는 지난 17일 개인 계정에 "김수용 선배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서 카톡을 드렸다"며 김수용과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윤석주는 "형님 괜찮으신 거죠? 걱정되네요"라고 말했고,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남"이라고 받아쳤다.
윤석주는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수용은 "까비"라며 코미디언다운 재치로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주 SNS.
앞서 김수용은 지난 14일 경기 가평군 모처에서 진행된 유튜브 콘텐츠 촬영장에서 쓰러졌다. 김수용은 쓰러진 당시 위중한 상태였으나 이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평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수용이었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과 누리꾼들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일각에서는 김수용에게 전조 증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그가 출연한 방송에서 귓볼에 깊은 사선 주름이 포착됐다는 것. 이 주름은 심혈관 질환과 연관된 '프랭크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수용.
관련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관계자는 17일 엑스포츠뉴스에 "전조증상 등 평소 아픈 곳은 없었다"며 "빠른 응급처치 덕에 많이 회복한 상태로, 현재는 의사 소통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회복 중인 김수용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용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의 최근 업로드된 영상에는 "수드래곤님 힘내세요", "수용님 건강 잘 챙기시고 쭉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충분히 회복하시고 건강하게 복귀해주세요", "수용이 형 빠른 쾌유를 기도하겠습니다" 등 응원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석주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