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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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ML 심판 맞나?' 문현빈 안타→아웃 황당 판정…류지현 강력 항의에도 비디오 판독 불가 결정 [도쿄 라이브]

기사입력 2025.11.15 20:37 / 기사수정 2025.11.15 20:37



(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진짜 메이저리그 심판이 맞나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다. 한국 야구대표팀 외야수 문현빈이 황당한 판정으로 안타를 빼앗겼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NAVER)' 일본과 친선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신민재(2루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박동원(포수)~문현빈(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일본 선발 투수 좌완 류헤이 소타니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일본은 오카바야시 유키(중견수)~노무라 이사미(3루수)~모리시타 쇼타(우익수)~오카모토 카즈마(지명타자)~마키 슈고(2루수)~고조노 카이토(유격수)~니시카와 미쇼(좌익수)~사카모토 세이시로(포수)~사사키 타이(1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한국은 선발 투수 곽빈이 3회까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한국은 4회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중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 안현민이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속타자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4회말 곽빈이 선두타자 볼넷 허용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마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한국 벤치는 곽빈을 내리고 이로운을 투입했지만, 이로운이 2사 2, 3루 위기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한국은 5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이 투수 앞 강습 타구를 날려 반격을 시작했다. 문현빈의 타구는 마운드 부근을 강하게 먼저 맞은 뒤 투수 몸에 맞아 굴절돼 1루수 글러브로 들어갔다. 하지만, 구심은 안타가 아닌 아웃을 선언했다. 투수 몸 직격 타구가 몸에 맞고 땅에 닿지 않은 채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갔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중계 화면상 문현빈의 타구는 분명히 마운드를 먼저 맞은 뒤 투수 몸에 굴절돼 튀어올랐다. 명백한 오심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소속 젠 파월 구심은 4심 합의 뒤 아웃 오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신청을 요구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은 채 상황을 종료했다. 

KBO 관계자는 "이번 한일전에선 MLB 비디오 판독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문현빈 타구 상황에 대해 심판진은 이를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구심은 투수 발에 맞고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가 바로 포구한 걸로 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비디오 판독 항목에서 '외야 포구 여부 판정'을 살펴보면 '외야에서 뜬공이나 라인드라이브를 땅에 닿기 전에 잡았는지 여부는 리뷰 대상이다. 단, 내야에서 수비수가 처리한 타구의 포구 여부는 리뷰 불가다'라고 명시됐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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