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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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바꾼 '페이커'의 지각변동, T1 1세트 선취 [롤드컵]

기사입력 2025.11.09 17:1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이 KT와의 롤드컵 결승 1세트를 가져갔다.

9일 중국 청두시 동안호 스포츠공원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4강을 통과한 kt 롤스터(이하 KT)와 T1이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 자리였다.

경기 초반 KT가 ‘오너’를 먼저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고, 이어 ‘구마유시’까지 제압해 ‘커즈’ 중심의 성장을 빠르게 끌어냈다. 유충까지 가져가며 초반 흐름은 KT가 확보했다.

이어 탑에서 T1이 움직였지만 KT의 대응이 더 빨랐다. ‘도란’과 ‘케리아’가 ‘퍼펙트’를 압박하는 장면에서 KT가 다시 합류해 두 명을 차례로 쓰러뜨렸고 초반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KT가 ‘퍼펙트’의 궁극기로 먼저 전투를 열었지만 ‘오너’의 역이니시에이팅이 성공했고, 이 교전에서 KT의 핵심 인원이 순차적으로 잡히며 흐름이 T1 쪽으로 기울었다.

아타칸 앞 한타에서도 T1이 주도권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서로 교환 구도였지만 ‘페이커’의 지각변동이 KT 다수를 잡아내며 한타가 크게 기울었고, T1이 아타칸을 확보했다.

T1은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도 ‘케리아’의 이니시에이팅을 바탕으로 주요 인원을 끊어냈다. 바론 앞 한타에서는 양 팀 정글러가 교환됐지만 T1이 교전을 마무리해 바론을 챙겼고, 전력을 굳히며 KT의 포탑을 안정적으로 압박했다.

결국 T1이 마지막 공세에서 KT의 본진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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