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민우가 딸의 방을 만들어주고자 고급소파를 헐값에 처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딸 방을 만들기 위해 안 쓰는 물품을 처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우는 아침부터 6세 딸의 등원 준비를 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출산을 한 달 앞둔 이아미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아미는 움직이지 말라고 어머니한테 혼났다면서 이후 아침 일과는 이민우가 담당하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손녀들 위해 아침밥상을 차려왔다. 이민우는 딸이 밥을 먹은 뒤 머리를 묶어주다가 밥상에 있던 그릇을 엎어 어머니의 분노를 샀다.
이민우는 밥상을 정리하려고 밥상을 드는 순간 곡소리를 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4, 5번 척추 디스크 시술을 받았는데 일본 가기 전날 재발을 했다고 털어놨다. 가족여행 때 장거리 운전까지 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이민우는 힘들 때는 복대를 한다면서 현재 복대가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딸을 데리고 어린이집 앞에 도착, 분리불안을 극복 중인 딸을 위해 4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주고 돌아섰다.
집으로 돌아온 이민우는 창고 방을 정리해서 딸 방을 만들기 위해 안 쓰는 물건들을 처분하고자 했다.
이민우는 중고업체 사장님을 창고 방으로 데려갔다. 중고업체 사장님은 방 안에 있던 고급 소파를 보고 어떤 브랜드의 소파인지 안다고 했다. 무려 천만 원대의 소파라고.
이민우는 소파가 10년 정도 됐다고 했다. 중고업체 사장님은 이민우에게 매입가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이요원은 소파는 가격을 많이 못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우는 중고업체 사장님한테 절반은 무리일 것 같고 한 1/3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고업체 사장님은 소파를 살펴보더니 사용감이 있다면서 클리닝을 해서 팔아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중고업체 사장님은 이민우가 클리닝 가격은 빼주겠다고 하자 "클리닝 가격이 더 나올 거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가격은 50만원 정도다. 제가 안 사면 스티커 붙여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소파에 이어 고급 스피커, 블랙 유광 책상, 의류 청정기, 러닝 머신 등을 보여줬다. 중고업체 사장님은 5만 원을 제시하거나 어떤 물품에 대해서는 매입을 거부했다.
이민우는 쉽지 않은 중고 거래에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