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자신의 야구대표팀 사령탑 데뷔 무대에서 KT 위즈 거포 안현민을 2번에 전진 배치하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대표팀은 8~9일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사령탑 선임 뒤 첫 경기에 임한다. 류 감독이 내세우는 첫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는 2번 안현민 카드다.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전을 치른다.
야구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8일과 9일 체코전에 대비한 훈련을 계속 소화했다. 대표팀은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8일 경기에서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 (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대표팀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8~9일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고척, 김한준 기자
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투수 쪽에서 한화와 LG 소속 투수들은 오늘 등판 예정이 없다. 야수는 한정적인 자원 내에서 최대한 고민해 배치했다"며 "포인트는 안현민 2번 카드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안현민 선수가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 기록을 더 높게 봤다. 타순 앞쪽에 있으면 득점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계산했다"고 안현민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현민은 올시즌 소속팀 KT 위즈에선 2번 타자를 맡은 적이 없다.
이어 이날 마운드 운용에 대해선 "선발 투수 곽빈의 투구수를 보면서 소화 이닝을 결정하겠다.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는 김건우 선수가 준비한다"고 계획을 전한 뒤 "불펜 투수는 경기 상황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다 1이닝씩 가면 좋은데 투구수가 너무 많아지면 안 되니까 그런 부분 다 고려해서 운영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 경기 전 일문일답.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며 웃고 있다. 대표팀은 8~9일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고척, 김한준 기자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2025 K-BASEBALL SERIES NAVER)' 체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8~9일 체코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이동해 15일과 16일 도쿄돔 한일 친선 경기를 펼친다. 고척, 김한준 기자
-대표팀 감독 데뷔전인데 느낌이 어떤가.
▲2월 감독 선임 당시 더 큰 무게감이 느껴졌었다. 오랜 기간 수석코치를 하면서 현재 대표팀 흐름 잘 알고 있었으니까 막중한 임무라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다. 그래도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준비 잘해왔다는 느낌이 있어 편안함도 느낀다.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어떻게 결정했나.
▲투수 쪽에서 한화와 LG 소속 투수들은 오늘 등판 예정이 없다. 야수는 한정적인 자원 내에서 최대한 고민해 배치했다. 포인트는 안현민 2번 카드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안현민 선수가 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격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 기록을 더 높게 봤다. 타순 앞쪽에 있으면 득점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계산했다.
-3루수 자원 교통정리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3루수 자리는 내일 경기에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김영웅 선수는 지난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좋은 퍼포먼스 보여준 부분이 있다. 이번 첫 평가전에서도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이 됐다가 허리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준비하는 과정이나 훈련하는 게 굉장히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게 보였다.

안현민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안현민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고척, 김한준 기자
-LG 소속인 박해민 선수는 첫 경기 선발 중견수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상징적인 대표팀 첫 경기에 주장이 들어가는 게 낫다고 봤다. 피로도가 있겠지만, 박해민 선수는 나가라고 하면 무조건 나가겠다는 선수기도 하다.
-한동희 선수는 1루수로 출전하는데 훈련 기간 어떤 면이 눈에 들어왔나.
▲한동희 선수는 1루와 3루 수비를 다 볼 수 있는 선수다. 상무야구단에서 올 시즌 한동희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소속팀에 복귀해야 할 시점 다가오는데 대표팀을 경험하다 보면 한동희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싶다. 대표팀 소집 뒤 타격 폼에서 느낀 건 입대 전과 후 타격 폼 확실히 정립했더라. 좋은 결과를 위해 잘 만들었던 기간이 아닌가 싶다.
-첫 경기 마운드 운영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선발 투수 곽빈 선수의 투구수를 보면서 소화 이닝을 결정하겠다.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는 김건우 선수가 준비한다. 불펜 투수는 경기 상황에 맞게 운영할 예정이다. 다 1이닝씩 가면 좋은데 투구수가 너무 많아지면 안 되니까 그런 부분 다 고려해서 운영하겠다.
-선수단 미팅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
▲잘 준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긴장감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준비 잘해줬다. 국가대표로서 최고의 선수인 만큼 자부심을 느끼라고 강조했다. 오늘 내일 다 매진으로 아는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안현민이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 중 웃고 있다. 안현민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